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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내년 예산안 8천902억원 편성… 심의 요청..
정치

양산시 내년 예산안 8천902억원 편성… 심의 요청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6/11/29 14:14 수정 2016.11.29 14:14
일반 7천775억ㆍ특별 1천128억
올해 대비 5.8% 증가ㆍ복지부문 최대
지방채 상환으로 채무제로 달성
내달 1일 시의회 정례회 심의요청

인구 30만 시대를 맞은 양산시가 예산 규모 역시 9천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21일 양산시는 2017년도 당초예산안을 확정하고 내달 1일부터 개회하는 양산시의회 정례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양산시에 따르면 2017년도 당초예산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올해 당초예산 8천411억원보다 5.8%(491억원) 늘어난 8천902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올해에 비해 373억원 늘어난 7천775억원, 특별회계는 119억원 늘어난 1천128억원이다.


양산시는 “2017년 예산 편성의 가장 큰 특징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굵직한 현안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성과를 거두는 것에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입은 안정적으로 추계하는 한편, 낭비요인과 중복사업은 철저히 제거해 재정 건전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분야별 사업 투자 예산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정 건전성 확보에 있어 과거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를 조기에 상환하는 것을 골자로 2014년 128억원, 2015년 238억원에 이어 2016년 576억원을 상환해 2016년 말 현재 채무잔액이 180억원이며, 내년 당초예산에 150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내년 상반기 중 ‘채무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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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와 세입수입이 525억원, 복지ㆍ시설투자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가 265억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내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가 111억원이 늘어난 2천362억원(30.39%)으로 가장 많고, 수송ㆍ교통분야 1천532억원(19.7%), 환경보호분야 817억원(10.5%), 지역개발분야 524억원(6.74%)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288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47억원,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20억원, 양방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20억원, 복합문화타운 건립 38억원,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 35억원,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17억원, 당곡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58억원, 양산석계2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건설 40억원, 웅상 센트럴파크(웅상실내체육관 등) 조성 99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지방채 상환에 필요한 150억원과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분야 사업으로 263억원을 포함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인구 30만 시대가 활짝 열린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한 당면한 현안 추진에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항들, 효과가 검증된 사업에 대한 확대 투자 등으로 예산편성 우선순위를 조정했고, 어르신ㆍ장애인ㆍ어린이ㆍ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생예산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체육시설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자리창출에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튼실한 중소기업도시로서 기반을 확고히 하는 예산 편성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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