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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 원년 만들어간다..
사회

양산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 원년 만들어간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6/12/06 10:30 수정 2016.12.06 10:30
기념사업회, 비영리법인 승인 완료
윤영석, 연구용역비 2억 확보
양산시, 사업회 운영비 예산편성
학술연구ㆍ기념사업 추진 탄력
항일독립운동사 재조명 계기

양산 항일운동기념사업을 책임질 조직과 예산이 마련돼 다가오는 2017년은 양산 항일운동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국가보훈처는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정수, 이하 기념사업회)를 비영리법인으로 허가하고, 지역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애국애족사상 선양사업을 추진할 단체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기업사념회는 기념관 건립, 독립운동가 관련 서적 발행 등 양산지역 독립운동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5월 발기인 총회를 열어 박정수 양산문화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본지 628호, 2016년 5월 31일자> 발기인 총회 후 기념사업회는 보훈처에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하고, 양산시와 함께 첫 사업으로 추진해오던 독립운동가 우산(右山) 윤현진 선생 학술연구를 지난 8월 마무리했다. 이어 보훈처 설립 허가가 나는데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었다.


한편, 지역정치권과 행정에서도 양산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윤영석 국회의원(새누리, 양산 갑)은 내년 정부예산에 ‘양산시 독립공원 조성사업 연구용역비’ 2억원을 확보하고, 지역 독립운동가를 기념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보훈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펼치고 있다. 기념사업회 출범 논의 과정에서부터 끊임없이 양산지역 독립운동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윤 의원은 “양산에는 비록 독립운동가 위패를 모신 충렬사와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건립해 양산 독립운동 족적을 남기고 있지만, 후세에 양산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정신을 알리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새로운 공간 조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기념공간 마련으로 호국 의지와 애국정신을 고취하고, 순국선열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리는 양산시민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시 역시 기념사업회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하고, 양산시의회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양산시는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운영비 1천500만원을 내년 당초예산에 편성하는 한편, 기념사업회 운영과 사업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산시의회도 기념사업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박정수 이사장은 “많은 양산시민이 염원하던 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이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수 있게 됐다”며 “보훈처 법인 설립 허가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기념사업회에서 추진해온 독립운동가 기념공간 조성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양산시, 양산시의회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더 많은 양산시민이 양산 독립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ㆍ홍보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이사장은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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