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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가 올해 한국산학연합회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선정돼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만든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일 북부시장에서 ‘2016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 성과 발표회’를 열고 지난 7개월간 성과를 알린 것.
북부시장은 1988년 개설돼 많은 시민에게 유용한 전통시장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시설이 낡고 인근에 대형마트가 등장하면서 시장 방문객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동원과기대 호텔조리외식학과, 호텔제과제빵과, 호텔관광경영과,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커피바리스타과, 컴퓨터정보과와 스포츠학부 등 7개 학과 학생 100여명이 홍보, 마케팅, 창업, 신메뉴 개발 등에 직접 참여하며 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성과 발표회에는 호텔식품제과제빵과와 호텔외식조리과가 개발한 메뉴에 대한 품평회가 진행됐고, 냉동공조설비과가 북부시장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장인성 교수는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과 북부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 내부 공간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이 시장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업 추진,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CS와 다문화 이해, 소상공인 전문가 교육 진행, 낡은 시장 환경 개선, 시장 내 상가 이야기를 담은 책 발간을 비롯한 마케팅 홍보 지원 등으로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북부시장을 위해 7개 학과 교수와 학생이 온 힘을 다해 아이디어를 제공한 만큼, 북부시장이 다시 예전의 활기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사업에 많은 협조한 북부시장번영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북부시장번영회 최복자 회장은 “젊은 친구들이 북부시장을 위해 노력해준 만큼, 상인들도 힘을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부시장을 많이 방문해주고 최고 친절로 고객과 함께하는 북부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