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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스승 만난 덕분에 서예로 대상 받는 영광 누려”..
문화

“좋은 스승 만난 덕분에 서예로 대상 받는 영광 누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2/06 10:04 수정 2016.12.06 10:04
구기문 씨, 한국서화협회 주최
32회 국제미술초대전서 대상

구기문(64, 물금읍) 씨가 지난달 28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열린 한국서화협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제32회 국제미술초대전’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국제미술초대전은 서예와 문인화, 사군자, 서각, 한국화, 서양화, 공예, 규방공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 작품 공모전으로, 구 씨는 이 대회에서 당나라 시인 백낙천이 지은 ‘장한가(長恨歌)’를 행초서(곡선 위주 흘림체로 된 한자 서체)로 썼고, 심사위원 호평을 받아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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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씨는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결과가 큰 상으로 나타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씨가 붓을 잡은 지는 40여년으로, 교직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혼자 서예를 익혀왔다. 그에게 서예는 오랜 취미였지만, 퇴직 후에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됐다. 삶의 보람을 찾기 위해 서예에 더 매진하던 구 씨는 3년 전, 물금읍주민자치센터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서예를 수강하면서 야운 신경찬 선생을 만나게 됐다. 선생으로부터 일주일에 한 번 가르침을 받았지만, 그 가르침을 토대로 계속 글을 갈고닦아 오늘 영광이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구 씨는 “40년 동안에 잠깐씩 다른 선생님께 서예를 배우긴 했지만, 지난 3년간 야운 선생님을 만나 행초서 참 재미를 느끼게 됐다”며 “그간 각종 대회에서 장려와 특선 등 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대상을 받은 적은 처음이고, 이것은 야운 선생님 가르침이 있었던 덕분”이라고 스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서예에 정진해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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