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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민에겐 새로운 문화를, 소상공인에겐 희망을!”..
문화

“시민에겐 새로운 문화를, 소상공인에겐 희망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6/12/20 10:41 수정 2016.12.20 10:41
핸드메이드 프리마켓 ‘수수마켓’
16개 공방 참여해 한 달에 1회 열어
“1~2월 정비해 더 좋은 마켓으로”

손으로 직접 만들어 어느 하나 똑같지 않은 핸드메이드 제품은 사람을 끄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실용성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까지 지닌 핸드메이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지역에 있어 눈길을 끈다.















ⓒ 양산시민신문



‘손으로 만든 빼어남을 소개한다’를 주제로하는 ‘핸드메이드 & 아트 수수(手秀)마켓’이 지난 17일 물금읍 한 카페에서 열린 것. 오직 손으로 만든 것만을 판매하는 수수마켓은 지난 4월 지역에서 수공예를 하는 예술가 11인이 처음으로 시작했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는 수수마켓은 현재 16명의 판매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도자, 나무, 꽃, 프랑스자수, 그림, 캔들, 바느질, 가죽, 은, 생활한복 등 공예와 함께 베이킹, 커피, 일본 가정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수마켓에 참여하고 있는 그림공방 이매진허그 장태규 대표는 “수공예 공방을 운영하는 젊은 예술인들이 시민과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한 것이 수수마켓”이라며 “핸드메이드 작품 가치를 알아본 많은 분이 마켓을 찾아주고 있지만 더 많은 시민과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특히 수공예를 하는 예술인들은 자신 작품을 보여줄 곳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마켓을 통해 작품도 선보이고 판매까지 할 수 있어 저희같은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시민도 평소 보기 힘든 수공예 작품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해 문화장터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에 참여한 윤희진(36, 물금읍) 씨는 “공방은 뭔가 그냥 방문하기 부담스러운데 프리마켓 형태로 진행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으니 수공예 작품이 편하게 느껴진다”며 “이런 자유로운 문화가 지역에 더 많이 생기고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수마켓은 내년 1~2월은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갖고, 3월부터 다시 마켓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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