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축제는 CYS-Net(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이 지난 1년 동안 활동을 보고하고 평가 시간을 가짐으로써 2017년 사업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아울러 상담활동 발표와 자축 의미로 동아리 장기자랑, 체험 부스 운영, 힐링 뮤지컬 공연 등 즐거운 화합의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활동한 노왕기(사진 가장 오른쪽) 씨가 그동안 청소년을 위해 봉사한 공을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 상담축제가 의미를 가졌던 것은 청소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첫발을 내딛은 CYS-net이 출범 1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CYS-net은 양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전했던 것으로, 흩어져 있던 청소년 관련 서비스를 지역 차원에서 통합해 위기 청소년에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소년에게 정말 필요한 도움을 제공했다.
현재 CYS-net은 양산시와 경찰서, 교육지원청, 고용센터, 상공회의소, 복지관, 병원, 보건소, 지역 내 상담소 등이 운영ㆍ실행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청소년과 시민 등으로 구성된 1388청소년ㆍ학교지원단이 함께하며 이들을 활용해 위기 청소년 발견부터 의료, 법률, 상담, 멘토, 복지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비 지원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검정고시 학습 지원, 전문 교육 제공과 심리검사, 또래 상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을 CYS-net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또한 실제 도움이 필요한 위기 청소년에게는 청소년동반자가 함께하며 상담과 지역사회 연계 지원을 돕고 있다. 상담과 정서 지원, 사회 보호ㆍ경제 지원, 교육과 학업 지원, 지립 지원, 여가와 문화 활동 지원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 넣어준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을 아직도 훈계나 처벌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센터는 물론 CYS-net을 어렵게 생각해 우리 활동을 알리는 발표회도 ‘상담축제’라는 이름으로 시민이 더 다가오기 쉽게 꾸몄다”며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CYS-net은 9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과 그 가족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으면 된다.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센터에 전화(372-2000)하거나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청소년전화 1388로 문의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