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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새해 화두는 좋은 일자리ㆍ안전ㆍ복지, 행정역량 집중”..
정치

“새해 화두는 좋은 일자리ㆍ안전ㆍ복지, 행정역량 집중”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1/03 10:11 수정 2017.01.03 10:11
[신년특집] 2017 양산시정을 말하다 - 나동연 시장 인터뷰
미래 먹거리 항노화산업 집중육성 지역 경쟁력 살린 균형발전 도모
부산대 유휴부지 시민에게 개방 산학단지 조성 체계적 지원
시민이 만족하는 복지 구현문화도시 양산 이미지 구축 최선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나동연 양산시장은 ‘마부정제(馬不停蹄)’란 말로 올해 시정 목표를 요약했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으로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각오인 셈이다. 특히 국가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흔들림 없는 시정을 약속하며, 시민 화합과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지난 2016년은 양산시 승격 20주년과 인구 30만을 넘어 32만 돌파,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크고 작은 다양한 성과를 거둔 한 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양산시가 준비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양산시가 준비하고 있는 핵심사업은 무엇인가?



- 우리 시는 2016년 양산비전 2030을 통해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를 위한 3가지 목표와 7가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다시 요약하면 의료 항노화 기반 경제허브를 통한 잘사는 도시, 문명ㆍ자연이 조화된 정주도시를 통한 살기 편한 도시, 사람 문화 중심 휴먼시티를 통한 살고 싶은 도시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3대 목표에 따른 7대 전략 45개 단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인구 50만 중견자족도시로서 면모를 착실히 갖춰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우리 시는 항노화산업을 미래 먹거리 전략사업으로 설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항노화의료특화 산단 조성,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구축,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ㆍ의생명 R&D센터 구축 등 항노화 관련산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빛이 강하면 어둠이 짙다는 말이 있듯 성장 이면에 감춰진 불균형이 양산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 화합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동서지역 간 불균형, 신도시ㆍ원도심 간 불균형, 도시와 농촌 간 불균형이 여전히 해소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불균형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복안은 무엇인가?

- 취임 후 줄곧 동서지역 균형발전, 원도심 부활 등에 시정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역균형발전은 지역을 모두 똑같이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경쟁력이 생기고, 경쟁력이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시는 유사한 장점을 가진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묶어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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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권은 멀티서브시티와 문화자족도시로, 원도심권은 산단재생과 원도심 부활을, 신도심권은 종합레저타운과 항노화, 원동권은 강소농촌과 생태관광, 상하북권은 역사문화와 휴양을 중심으로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7년 ‘퍼스트(First) 웅상’ 완성을 위해 웅상을 뛰어넘어 양산 랜드마크로 조성 예정인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덕계체육공원, 서창도서관, 전통문화교육관 등 각종 문화체육인프라 확충에 나설 것이다.



또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GB내 주민지원사업, 전통시장현대화 사업, 원도심 간판개선사업 등 사업을 통해 신도시와 원도심 간,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양산시 발전을 이끈 원동력 가운데 하나인 신도시가 지난해 말 준공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광활한 양산부산대 부지가 빈 터로 남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방치된 부산대 부지에 대한 양산시 입장은 무엇인가?

- 양산부산대병원 부지는 대학단지, 병원단지, 실버산학단지, 첨단산학단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부지 운영이 가능한 대학단지 경우 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 지진방재연구센터, 저영향개발기술연구센터 등 12개 대학과 연구센터가 운영 중에 있으며 산학융복센터, 의생명 R&D센터 등이 조성되고 있어 거의 80%정도 개발이 끝난 상황이다.



앞으로 대학병원, 치과병원 등 90% 이상 건립을 완료한 병원단지 내 추가적으로 의료관련 대학(약학대학)을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또한 부산대학교 캠퍼스에 시민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에 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나눔 숲 조성을 완료했다.


다만 실버산학단지와 첨단산학단지는 현재 지반 개량이 진행 중으로 오는 2018년 완료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지역사회 편의 시설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이후에는 산학단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향후 특목고 유치, 산학단지 체계적 조성이 될 수 있도록 부산대학교와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개발 중심 정책에서 삶의 질을 고려하는 정책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고민 방향을 바꾸고 있다. 단지 도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은 무엇인가?

-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리 시는 ‘시민이 만족하는 복지 실현’을 올해 역점시책 가운데 하나로 삼고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회복지예산을 전체 예산 30%에 해당하는 2천388억원 규모로 편성해 기회와 희망을 주는 복지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또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출산장려금 확대 등 각종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각 분야에 걸쳐 평생학습도시, 책읽는 도시로 우리 시 면모를 새롭게 가꾸기 위한 각종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민이 만족하는 도시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은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우리 시 도시브랜드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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