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소통하는 자세로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할 것”..
정치

“소통하는 자세로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할 것”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1/10 10:22 수정 2017.01.10 10:22
[신년대담]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
‘소통’ 기본으로 시민 목소리 반영, 양산 발전 위한 ‘시민의 통로’ 역할
시민 삶의 질 향상이 의회 존재 이유, 낙동강 시대 중심도시 교두보 마련
신뢰ㆍ애정 바탕으로 의회 운영, 현장에서 시민 만나는 의회상 정립

‘소통’.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은 새해 첫 인사로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회상을 강조했다. 특히 시민의 작은 고충에도 귀기울이는 ‘소통하는 의장’으로 의회 본연의 역할인 ‘시민 대변자’로 인정받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 벽사초복(僻邪招福, 요란스런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인다) 상징인 닭의 해를 맞아 정 의장은 32만 양산시민 행복을 가장 큰 소망으로 손꼽았다.



인구 30만 돌파, 시 승격 20주년, 예산 1조원 시대, 양산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시민을 대표해 양산시정을 살피는 의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올해 의정활동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이끌어 갈 생각인가?



- 지난해 7월 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고, 의장으로 책임을 맡으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씀 드린 바 있다. 올 한 해도 ‘소통’의 중심 기조 속에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은 양산의 끝없는 발전을 위해 집행부 활동을 돕고, 때로는 견제ㆍ감시하는 의회 본연 임무에 충실할 것이다. 우리 양산은 나날이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민이 시정 발전을 위해 바라는 바를 소통ㆍ수렴해 보다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제6대 시의회도 이제 후반기 의정활동으로 접어들었다. 전반기 동안 의회가 남긴 성과는 무엇이고,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제6대 전반기 의회에서는 128일 간 회의를 열고 조례ㆍ규칙안을 비롯한 27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공식회의기간 외에도 상임위별 현장활동과 의원 개인 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양산시가 시민 혈세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견제ㆍ감시 기능을 잊지 않았다.



5분 발언과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지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집행부에게 강한 의회로 일해 왔다. 아울러,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해 소통하는 의회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려 노력해왔다.


이러한 전반기 의정활동 기본방향은 후반기에도 계속 이어가는 한편, 실질적인 성과를 거둬 제6대 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특히 남은 임기에는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로 양산이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다. 우선 경남 5대 신성장 동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항노화 산업 육성으로 양산이 성장할 수 있는 내ㆍ외적인 역량을 구축하는 일에 앞장 설 것이다.















ⓒ 양산시민신문
시민 숙원사업인 부산 노포와 북정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같이 시민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크고 작은 사업을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때로는 집행부에 힘을 보태고, 때로는 따가운 질책을 아끼지 않겠다.


지금 양산시는 산적해 있는 많은 과제들을 앞에 두고 있다. 시의회는 이런 과제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시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후반기 의장단 선출 이후 의회 내 갈등이 여전히 앙금처럼 남아 있다. 의회 운영을 책임지는 의장으로 여전히 갈등상황에 놓인 의회 화합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먼저 사과부터 드려야겠다. 후반기 의장단 구성 과정에 있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고, 여전히 이를 정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양산시의회를 대표해 시민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금까지 제6대 시의원들은 소신과 신념을 갖고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시민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소소한 갈등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머지않아 자연스레 해소될 것이라 확신한다. 의원 간 생각 차이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에 임한다는 기본 원칙은 의원 모두 잊지 않고 있다.



의장으로 의회 운영을 정기적인 의장단 회의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것이며, 의원 모두를 존중하며 신뢰와 애정을 갖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하루 빨리 화합을 이끌어내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회는 시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기능을 갖고 있다. 결국 ‘시민 대표’라는 점에서 시민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어떤 입장과 계획을 가지고 있나?

의정활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각종 회의장면을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터미널이나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시민 요구에 응답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발로 뛰는 의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양산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며, 시민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장을 직접 찾아 작은 목소리 하나에도 귀기울여 시민 복리 증진과 권익 대변을 위해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의회가 되겠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