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양산지점 김진열 부장(사진 위)은 지난 2일 판매장인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200만원을 (재)양산시복지재단에 전달하며 정유년 복지재단에 첫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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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장은 지난 28년간 성실하게 근무한 결과, 차량 2천대 판매를 달성한 직원에게 수여하는 판매장인상을 받게 됐다.
김진열 부장은 “대부분 포상금은 함께 고생한 직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데 쓰는데,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경기 불황으로 기부와 나눔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 힘들게 지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 모범공무원들도 수상을 통해 받은 상금을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2016 상반기 정부모범공무원 국무총리상과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한 회계과 이창헌 계장과 도시개발과 이상운 계장, 그리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수상자 1명이 상금 240만원을 기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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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대표해 복지재단을 찾은 이상운 계장(사진 아래에서 오른쪽)은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모범공무원 수당 전액을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지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재단 이정우 본부장은 “새해 첫 기부에 참여한 김진열 부장을 비롯해 모범공무원의 아름다운 선행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며 “작지만 나누면 큰 힘이 되는 기부 문화에 많은 시민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