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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처음 결성한 이들은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이 고향인 아내를 둔 남편 13명과 한국인 아내를 둔 남편 2명, 모두 15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다문화가족 안정적 정착을 위해 남편 역할이 중요함을 알고, 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모이게 됐다. 이들은 다문화가족 이해를 위한 교육을 받고, 또 초기 정착한 다문화가족 남편에게 선배로서 힘이 되기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을 위한 행사 운영에 도움을 주고 부부 전통 체험, 동호회 활동, 지역을 위한 봉사 활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배완 회장은 “처음에는 다문화가족 활동을 할 때 서로 눈치만 살필 뿐 앞에 잘 나서지 못했다면 지금은 회원들이 센터는 물론 다문화가족 행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설 정도로 봉사단 활동에 관심과 지지가 대단하다”며 “앞으로 바람이라면 지역사회 봉사단과 연계해서 한 부모 아동, 복지 사각지대에서 힘들어하는 다문화가족을 찾고 그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우리만의 역할을 펼쳐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