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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원동의 봄, 확 달라진 매화축제로 알린다..
사회

원동의 봄, 확 달라진 매화축제로 알린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2/14 09:35 수정 2017.02.14 09:35
3월 18일~19일 원동매화축제 개최
행사장 이원화로 관람객 편의 높이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더해 풍성하게

3월 한 달간 원동청정미나리축제와
4일~5일 배내골 고로쇠축제까지 열고
‘봄 축제의 고장 원동’을 꿈꾸다




원동면이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축제들로 물든다.


원동매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나동연, 이하 추진위)는 지난 10일 원동면사무소에서 추진위원 회의를 열고 ‘제11회 원동매화축제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내달 18일과 19일 원동매화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해왔던 축제 틀을 벗어나 축제 장소와 구성 등을 새롭게 마련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 마음까지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먼저 가장 큰 변화는 축제 장소 변경이다. 그동안 영포리 쌍포매실다목적광장 일대를 주행사장으로 사용했지만, 올해는 그동안 주차장으로 사용했던 원동교 옆 유휴지를 주 행사장으로,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을 부 행사장으로 활용한다. 주 행사장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를 운영하고 부 행사장에서는 포크송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오롯이 매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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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역시 다채로워졌다. 행사장을 비롯해 원동 곳곳에 문화의 꽃을 피우는 것. 특히 공연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원동역에서 주 행사장까지 관람객을 인도하는 가야진용신제 풍물패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원동역 작은 음악회, 양산시립합창단의 ‘드라마 도깨비 OST 콘서트’, 초청 가수와 함께하는 ‘달달한 토크 콘서트’, 매화를 주제로 한 ‘매화 퍼포먼스’ 등을 마련했다.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은 ‘매화향 포크송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밖에 원동역부터 행사장까지 오는 거리에 아트마켓을 유치하고 원동매화사진촬영대회, 시민 참여 전시ㆍ체험 부스와 양산지역 특산물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매화ㆍ미나리 음식점, 푸드트럭과 푸드코트 유치 등으로 먹거리, 볼거리가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해마다 반복하고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위는 집중정체구간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먼저 화제 딸기체험장 일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방통행 형태로 운영하며 순매원 입구~원리삼거리와 어영삼거리~신흥사 입구는 경찰과 해병전우회, 원동자율방범대 등 자원봉사자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주ㆍ정차를 전면 금지한다. 원동초~소원동삼거리(원동면사무소 앞 도로) 역시 열차를 통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안전을 위해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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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원동초등학교와 주 행사장 인근에 1천600여대를 확보했으며 코레일과 협의해 행사일에는 열차를 최대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무료 셔틀버스는 주 행사장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을 연속 순환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임시 화장실은 원동역 부근 여성전용 화장실 1곳과 행사장 인근 3곳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나동연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축제가 원동매화축제 인지도를 높여가는 축제였다면 올해는 매화축제를 문화축제로 재도약하는 원년”이라며 “특히 올해 주 행사장을 이전하고 프로그램을 보강하며 지역 농특산물과 지역 우수기업 홍보관 운영 등 문화축제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동청정미나리축제와 배내골 고로쇠축제도 3월에 열린다. 먼저 원동청정미나리축제는 원동면청정미나리연구회(회장 이희주)가 주최하고 1일부터 31일까지 3월 한 달간 함포ㆍ선장ㆍ내포ㆍ영포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를 맞은 미나리축제는 ‘청정 무공해 지역’으로 불리는 원동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동청정미나리를 맛보고 싶다면 재배 농가에 방문하면 된다. 쌈장과 불판을 제공하며 삼겹살과 함께 즐기고 싶다면 미리 준비하거나 인근 식당에서 구매하면 된다.


4일과 5일에는 배내골홍보관에서 ‘배내골 고로쇠축제’를 개최한다. 고로쇠축제는 자연이 주는 약수, 고로쇠를 채취하는 3월 초에 해마다 열리며 배내골주민위원회와 고로쇠작목반의 주최로 진행한다. 고로쇠 수액을 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찰떡 만들기, 민속놀이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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