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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저분한 간판 산뜻하게 정비해 원도심 활기 불어넣는다..
정치

지저분한 간판 산뜻하게 정비해 원도심 활기 불어넣는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2/14 09:15 수정 2017.02.14 09:15
중앙로 간판개선사업 실시
150개 점포, 296개 간판 대상

획일화된 간판 정비 아닌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미관 살려

가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중앙동 중앙로 일대 간판이 개선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난 8일 중앙동사무소에서 ‘중앙로 간판개선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사업 구간은 중앙로(남부시장 삼거리~S oil 주유소) 670m 구간으로 점포 150개가 있으며 간판 296개가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는 원도심 중심에 있는 중앙로 간판을 정비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고 가로 환경 개선을 통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까지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간판정비 사업은 사업비는 국비 2억원과 시비 2억원, 모두 4억원이다. 민간자본 보조 사업으로 추진하며 사업비 총액 중 90%를 양산시가 지원하고 10%는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양산시는 이달 중 건물주, 점포주, 주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추진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며 4월 31일까지 주민동의서를 받은 뒤 간판 철거와 개선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로 간판정비 사업 기간은 2018년 12월까지며 양산시는 획일화된 간판정비를 방지하기 위해 간판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만 제시하고 디자인 등은 건물주ㆍ점포주가 자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간판정비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이 사업으로 원도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겠느냐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중앙로에 심어진 가로수로 인해 현재 간판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간판정비와 함께 가로수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양산시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사가 있는 만큼 빨리 간판개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논의와 이견 조율을 했으면 한다”며 “이번 사업은 주민 협조가 필수고 또 주민이 중심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시는 “중앙로는 말 그대로 양산 중심 거리이자 과거 양산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라는 의미가 있다”며 “간판정비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간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침체했던 중앙로를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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