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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라온아띠 16기 깐달 팀은 지난해 7월부터 한 달간 양산에서 청년문화와 환경, 다문화, 각국 언어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10월 캄보디아로 향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또래 청년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알려주고 그들에게 크메르어와 농사를 배우며 함께 생활했다. 이밖에 마을에 필요한 도서관을 건립하고 한국 음식 요리하기, 스포츠 함께하기, 풍선 공예 해보기 등으로 우정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아띠 시장’을 기획해 진행했는데, 시장을 통해 자신의 빈곤에 대해 생각하고 빈곤이라는 개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빈곤 캠페인과 각국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봉사자가 아닌 마을 주민으로서 함께하기 위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농사법을 배우고 농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깐달 팀은 “처음 한 달은 적응하기 어렵기도 했지만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으로서, 이웃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세상은 넓고 문화는 다양하고 사람도 다 제각각이지만 우리 활동이 이들에게 작은 물줄기가 돼 마음에 작은 영향이라도 미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라온아띠는 ‘좋은 친구들’이라는 순우리말로, KB국민은행과 한국YMCA전국연맹이 주관하는 대학생 해외봉사단이다. 기수별로 단원 30명을 선발해 각각 4~5명이 팀을 구성한 후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동티모르 등 아시아 7개 나라에서 각각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