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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봄의 전령사 매화, 동양화ㆍ서양화ㆍ수묵화로 활짝 피다..
문화

봄의 전령사 매화, 동양화ㆍ서양화ㆍ수묵화로 활짝 피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2/28 09:39 수정 2017.02.28 09:39
통도사 성보박물관 2017 기획전
‘매화, 성보를 물들이다’ 개최














↑↑ 김창한 작가 ‘설중매(雪中梅)’
ⓒ 양산시민신문


통도사에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홍매화를 화폭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인산 지준 스님)이 올해 기획 전시로 ‘梅花(매화), 聖寶(성보)를 물들이다’를 개최한다.


성보박물관은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법명을 따라 ‘자장매’로 불리는 통도사 홍매화의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작가 6명의 작품을 4월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릴레이 형식으로 모두 3회를 진행한다.


첫 번째 기획전은 김창한 작가 ‘매화’로, 내달 10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자장매를 중심으로 매화에 담긴 한국적 미를 유화와 아크릴로 표현해 현대적으로 매화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전시 기간에는 통도사 영각 앞이나 종무소 옆에서 김 작가가 직접 자장매를 그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기획전은 차규선 작가 ‘통도사에 매화 피니 삼라만상 거기 있네’로 내달 14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린다. 통도사 매화를 분청사기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도자기 흙을 기본으로 고착 안료 등을 혼합해 캔버스 표면에 발라 작업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매화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4월 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윤석영, 김태완, 이보배, 이윤정 작가의 ‘매화, 묵향을 담다’는 4명의 서예 작가가 각자 개성으로 매화를 묵으로 그려낸 작품을 전시한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통도사 상징이기도 한 홍매화를 예술 작품으로 재현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통도사를 찾아오는 상춘객이 작가들의 특색있는 작품을 통해 매화 여운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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