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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령기 자녀를 위한 예비 학부모 교실-당당한 학부모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어곡초등학교 박창민 교사가 19가족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 교사는 시력과 청력검사, 예방 접종, 학용품 구입 등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주고 젓가락 사용법, 배변 훈련, 연필 잡기, 책상생활 연습 등 입학 전 가정에서 미리 연습해야 할 생활습관 등을 알려줬다.
특히 박 교사는 자녀의 이중언어는 아이가 성장하면 큰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 후 “아이 선생님에게 선물을 줄 수 있나”라는 질문에 박 교사는 “지난해부터 김영란법이 적용됐는데, 스승의 날 카네이션과 손 편지 정도는 허용되지만 교사와 자녀 상담을 위한 자리에는 음료수 한 병조차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문화가정이기에 자녀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할 거 같다는 걱정에 박 교사는 현장에서 경험을 전달해 안심하도록 만들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해마다 예비 학부모 교실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현직 교사의 생생한 경험으로 인해 학부모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적응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