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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양산, 전국이 인정하다..
정치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 양산, 전국이 인정하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2/28 09:52 수정 2017.02.28 09:52
지방자치단체 평가서 전국 4위, 인구 50만 미만 도시 중 경남 1위
한국CSR연구소 측정 결과 ‘A+’, 미래 발전 잠재력ㆍ가능성 입증

양산시가 외부기관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잇달아 도시 발전 성과와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일 양산시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경남지역 1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는 인구 50만 미만 도시 69곳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양산시는 “우수한 재정력과 행정서비스를 바탕으로 전국 4위, 경남 도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는 한국일보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전국 지자체 행정서비스와 재정력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고,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추가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평가지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는 계층분석기법에 따라 정한다. 평가는 보통 수개월 동안 논의해 평가지표별 항목을 구성하고 가중치를 부여한다. 순위는 인구 등 지자체 규모에 따라 6개 집단으로 나눈다. 양산시는 인구 50만명 미만 도시들과 함께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과 산업시설이 밀집해 재정력이 뛰어난 수도권 도시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한 상황에서 양산시가 종합 4위를 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경남에서는 양산시와 함께 거제시(5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위원인 소순창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인구 50만 미만 중소도시는 광역단체나 50만 이상 대도시와 비교하면 재정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열악한 현실에서도 일부 도시가 차별성을 보여줬다”며 “재정력이 뛰어나지만 행정서비스가 낮은 도시는 비판받아야 하고, 낮은 재정력에도 행정서비스가 좋은 도시는 단체장이 그만큼 노력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양산시는 한국CSR연구소ㆍ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ㆍ현대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지속가능성 측정에서 경남지역 1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현재 발전 때문에 미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이상적인 발전 패러다임을 말하며,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환경적으로 안전하며, 후세를 배려하면서 동시에 사회적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한국CSR연구소가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출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가운데 경남지역 기초지자체 평가만 따로 분석한 데 따른 결과다.


양산시는 1천점을 만점으로 측정한 기초지자체 지속지수에서 모두 530점 이상을 얻어 경남 도내 18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A+’ 등급을 받았다.


양산시는 거버넌스 부문에서 만점(70점)을 받는 등 경제ㆍ사회ㆍ환경ㆍ재정ㆍ거버넌스 5개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점수를 받았다. 경남 도내 18개 시ㆍ군 거버넌스 부문 평균점수는 59.26점이다. 이어 경제 109.00점(경남 평균 76.77점), 환경 부문 81.67점(경남 평균 75.95점) 순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양산시가 정책 개발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ㆍ기업ㆍ사회단체 등과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건강도시 정책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교육분야 투자 확대, 도시철도 건설, 황산문화체육공원 조성, 양산비즈니스센터ㆍ첨단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 착공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도시 경쟁력을 제고한 것을 비롯해 도내 유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등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한 것도 반영됐다.



아울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과 각종 직업능력 개발훈련, 창업ㆍ신규고용 지원정책, 기업유치를 위한 각종 시책과 인프라 구축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외부평가에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이 동부 경남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양산시가 가진 잠재가치를 지속 발굴해 인구 50만 동남권 경제ㆍ문화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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