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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11회 원동매화축제가 오는 18일과 19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원동교 옆 유휴지를 주 행사장으로 사용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을 부 행사장으로 활용해 매화만을 오롯이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차를 타고 오는 관광객들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가야진용신제 풍물패 길놀이를 만날 수 있다. 풍물패는 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맞춰 원동역부터 행사장까지 행진하며 관광객을 안내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기차 시간에 맞춰 역 앞에서 펼쳐지는 ‘원동역 작은 음악회’가 마련돼 있다. 원동역~행사장까지 거리 공예와 생활소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을 설치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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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서는 공연과 전시ㆍ체험 부스 운영, 특산물 판매 등이 펼쳐진다. 우선 18일 오후 2시, 원동매화축제 개최를 기념하는 개막식이 열리며 그 전인 오후 1시부터는 양산시립합창단이 ‘도깨비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1시간 동안 드라마 도깨비 OST를 관람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며 공연은 19일에도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이어 18일과 19일 오후 3시부터는 초청 가수 토크쇼와 공연이 이어지는 ‘달달한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초청 가수로는 에디킴과 블루파프리카가 출연할 예정이다. 또 19일 2시에는 매화를 테마로 한 ‘매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전시ㆍ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우선 한지공예, 토피어리, 바람개비 등 15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 매실, 딸기, 미나리, 배내골 버섯 등 원동 농특산물과 양산지역 기업 상품을 소개하는 ‘양산 특산물 장터’, 원동 매화와 특산물을 홍보하는 ‘매화 홍보관’, 양산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양산 사진전’ 등이 열린다. 이밖에 18일 오전 9시부터 신흥사에서 ‘매화 학생 사생실기 대회’도 예정돼 있다.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는 매화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어쿠스틱 공연 ‘매화향 포크송 퍼레이드’가 정오와 오후 1시, 2시, 3시부터 30분씩 이어진다. 주 행사장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니 주 행사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긴 후 셔틀버스를 타고 매화를 만나러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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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해마다 반복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코레일과 협의해 열차 운행을 늘렸다. 축제 기간 중 원동역에 정차하는 열차를 상행선 4편, 하행선 5편 모두 9편을 추가하기로 했다. 상행(서울 방향)열차는 부산역과 부전역에서 차량 14편이 출발하며 하행선(부산 방향)은 서울을 비롯해 동대구와 대전, 순천, 영주, 목포 등 전국에서 출발하는 차량 14편이 원동역에 정차한다. 기차로 축제를 찾는 관람객은 축제 기간 원동역 내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왕복 열차표를 미리 구매하면 이용이 편리하다.
양산 시내에서 원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137번과 138번 두 대가 운행한다. 137번은 5회, 138번은 8회 운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운행시간은 양산시광역버스정보시스템(bus.yangsa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정체가 심한 지방도 1022호 물금~원동 구간보다는 지방도 1077호 어곡~원동(배내골) 구간을 이용하는 게 교통체증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차장은 원동초등학교와 주 행사장인 원동교 유휴지 일대에 약 1천600대 규모로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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