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지난 10일 역사실과 어린이체험실을 개편했다. 역사실 내 통도사 관련 유물을 모아놓은 ‘통도사실’을 신설하고 지정문화재를 보강하는 등 불교 코너를 전면 개편했다. 어린이체험실 내 체험물도 보강해 가족 방문객에게 더 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시 개편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쉽고 재미있는 박물관 전시 해설’을 상시 운영한다. 박물관 전시 해설은 별도 신청 없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문화관광해설사 안내로 전시품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박물관은 어렵고 난해한 곳’이라고 생각해 방문을 꺼리는 시민에게 친근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지난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은 ‘Happ y weekend’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는 박물관 대강당에서 ‘4색 콘서트, 봄’이라는 주제로 현악 4중주와 통기타 공연이 마련돼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29일 오후 2시에는 시청각실에서 ‘음악으로 떠나는 역사기행’이라는 주제로 오페라와 예술가곡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6월 24일에는 ‘여름의 무더위를 날린다’라는 주제로 통도사 스님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매달 둘째 주와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는 ‘일요가족영화 상영’이 준비돼 있다. ▶3월 26일 리틀 폭스 ▶4월 9일 정글북 2016 ▶4월 30일 바다의 노래 ▶5월 14일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5월 28일 리틀 폴라베어 ▶6월 11일 마이 리틀 자이언트 ▶6월 25일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흘러가는 시간들 ▶7월 9일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7월 30일 리틀 폴라베어 : 하늘을 날다를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상영한다.
시민에게 폭넓은 역사와 문화, 인문학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박물관대학도 운영한다. ‘세계문화유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박물관대학은 1학기(4월 27일~7월 6일)와 2학기(9월 21일~11월 30일)로 나눠 열린다.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오는 27일부터 4월 24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www.yangsan.go.kr/museum) 또는 박물관 방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4월 27일 개강특강 ‘발길 닿는 곳마다 보물, 경주 남산’을 시작으로 ▶5월 11일 신라인들이 꿈꾼 불국토, 불국사 ▶5월 18일 백제고분에 숨겨진 이야기 ▶5월 25일 무왕과 익산의 불교 문화 ▶6월 1일 팔만대장경 이야기 ▶6월 8일 조선왕들이 사랑한 궁궐, 왕신의 안식처 창덕궁 ▶6월 15일 조선의 정신을 담은 건축, 종묘 ▶6월 22일 아름다움이 적을 이긴다, 수원화성 ▶6월 29일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나는 공간, 조선왕릉 ▶7월 6일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392-331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