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보궐선거 대결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절차를 마무리하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단수후보를 추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3자 경쟁구도가 마련됐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월 12일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보궐선거 후보자로 김성훈 민주당 양산 갑 지역위원회 대변인(사진 왼쪽)을 확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행한 경선여론조사에서 김성훈 예비후보가 정석자 전 양산시의회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자로 보궐선거에 나서게 됐다는 것. 경선여론조사는 민주당 경남도당이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당원 50%와 시민 50% 등 휴대전화를 이용한 여론조사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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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김 예비후보는 “모범적인 경선에 함께 경쟁했던 윤재영ㆍ정석자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민주당 화합과 시민 승리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선기간은 부족함과 해야할 일을 배우고 성숙케 하는 시간이었다”며 “성숙한 모습으로 사력을 다해 보궐선거 압승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후보 발굴에 어려움을 겪던 자유한국당 역시 곽종포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ㆍ양산) 지구 3지역(양산) 사무국장(사진 가운데)이 출마를 선언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13일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곽 예비후보는 “정치불신 시대에 통합과 치유, 희망의 지역정치를 호소하며 지역일꾼으로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남은 임기가 1년 남짓이지만 거창한 공약 대신 주민이 원하는 바를 듣고 해결점을 모색해 지역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6일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강창준 양산시 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사진 오른쪽)과 함께 세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