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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떻게 돼 갑니까?]양산산단, 재생사업으로 지역 성장 중..
경제

[어떻게 돼 갑니까?]양산산단, 재생사업으로 지역 성장 중심에 선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3/21 09:50 수정 2017.03.21 09:50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재생계획안 주민설명회 개최

기존 산업과 신성장동력 산업
특화지구 설정해 업종 재배치
혁신지원센터로 기업 성장과
도로, 주차장 확충해 편의 지원
명품 복합산업단지로 추진

노후산단 재생사업지역으로 선정된 양산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재생사업지구 지정과 재생계획안을 마련하고 지난 14일 강서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산산단은 지난 1984년 강서동(유산동)에 약 152만9천㎡ 규모로 준공한 양산지역 첫 산업단지다. 조성한 지 30년 이상이 돼 교통과 건축, 복지 기반이 열악해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027년까지 국비와 도ㆍ시비, 민자 등 사업비 1천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는 기존 양산산단과 주변지역을 합친 184만6천㎡를 재생사업지구로 설정했다. 양산산단과 유산산단 경계에 있거나 재생사업 취지에 따른 자력개발 의향이 있는 업체 등을 포함했다. 이중 산업시설용지가 91만8천㎡(49.7%), 복합용지가 43만8천㎡(23.8%), 지원시설용지 1만9천㎡(1.0%), 주차장, 공원, 녹지,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46만9천㎡(25.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산산단 중심에 배치된 복합용지에는 산업기능뿐만 아니라 상업ㆍ업무ㆍ지원 기능도 입주할 수 있으며 편의ㆍ휴식시설도 확충할 수 있다. 복합용지를 포함한 산업용지에는 기존 업종 유지로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융ㆍ복합 R&D 클러스터, 미래형 서비스산업 등 3개 특화지구를 설정해 업종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산산단 내 혁신지원센터가 건립된다. 혁신지원센터는 연구시설과 근로자 복지시설 등을 갖추고 입주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센터는 내년에 착공해 2019년 완공 예정이며 모두 91억원을 투입한다.


양산산단과 산막ㆍ북정공단 연결로 확충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함께 국도35호선을 연결하는 양산2교 건설 사업 위치를 유산교~양산와이어로프 구간으로 결정했다. 양산시는 애초 양산나들목(IC)에서 양산천을 가로질러 넥센타이어 방향으로 연결하는 계획을 구상했으나 양산나들목 접속부 교차로 신호 대기시간과 차량정체 증가, 산막산단과 양산일반산단 간 연계성 부족 등 문제로 대안을 검토해왔다. 이후 현장행정을 통해 유산교~북정펌프장 구간으로 위치를 수정해 추진했으나 이 역시 차량 흐름에 문제가 있으리라 판단, 유산교~양산와이어로프 구간을 양산2교로 결정했다. 양산2교와 바로 이어지는 어실로는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폭 20m에서 25m로 확장하며 단지 내 도로 7곳 신설, 주차장 10곳 설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주간선도로 연결 도로망 위주로 확장, 신설하면 단지 내 교통 체증 해소가 어려울 것”이라며 “교통량 분산할 수 있는 이면 외곽도로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산단까지 이어지는 대중교통 연계 방안과 양산2교와 연결될 어실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강변도로 추가 설치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양산시는 “산단과 연계하는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며 교통전문가들과 교통량을 조사해 산단 출입과 산단 내 교통 소통이 원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겠다”며 “양산산단이 재생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성장 거점이자 명품 복합산업단지가 될 것인 만큼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과 재생계획안은 지난 16일까지 진행했던 주민 의견 청취를 토대로 양산시 관련 실과 협의 후 4월 경상남도에 재생사업지구지정 승인을 신청, 5월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재생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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