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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용신이시여, 올해도 마을 안녕을…”..
문화

“용신이시여, 올해도 마을 안녕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3/28 09:39 수정 2017.03.28 09:39
내달 2일 가야진용신제 봉행
오전 10시, 원동 가야진사 일원

가야진용신제보존회(회장 김진규)가 내달 2일 오전 10시부터 원동면 용당들길 낙동강변에 있는 가야진사 일원에서 ‘가야진용신제 봉행 행사’를 개최한다.


경상남도무형문화재 제19호인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 말기까지 1천400년 이상 우순풍조와 국태민안을 빌어 온 국가제례다. 이후 민간단체인 가야진용신제보존회가 이를 이어받아 해마다 제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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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진용신제는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뉜다. 제를 올리기 전 부정을 쫓아내는 의식을 치르는 ‘부정가시기’, 칙사(국가제의를 지내기 위해 파견된 고위관리)를 모시고 제단으로 향하는 ‘칙사맞이굿’, 칙사가 제당에 당도하면 삼용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신제례’, 나룻배에 돼지를 실은 뒤 낙동강 용왕에게 제물로 바치는 ‘용소풀이’, 제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춤을 추면서 제단으로 돌아오는 ‘사신풀이’로 구성된다.


이 밖에 열림 굿과 소리 공연, 풍물판굿, 전통혼례 등도 진행한다. 전통체험을 위한 떡메치기, 쑥 향주머니와 자운고 만들기, 풍물 장단 배우기, 그네뛰기와 널뛰기 등을 준비했다.


한편, 시민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오전 9시에 양산시청에서 행사장까지 가는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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