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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남도의원(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보궐선거 후보가 말..
정치

경남도의원(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 보궐선거 후보가 말하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4/04 10:24 수정 2017.04.04 10:24
김성훈 “정책전문가로 연습 필요없다”
곽종포 “지역일꾼으로 발로 뛰겠다”
강창준 “시민의 눈으로 보고 일하겠다”

김성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 내세워 양산의 ‘젊은 변화’ 강조
무상급식 확대ㆍ공립아동센터 설치 ‘준비된 일꾼’ 지지 호소




더불어민주당 김성훈 후보가 내세우는 최대 강점은 바로 ‘젊음’과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양산지역에 정책전문가로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김 후보는 2007년 국회에 인턴으로 일을 시작해 2015년 4급 국회의원 보좌관을 끝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국회에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정책 개발을 이끈 경험을 도의회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어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임기동안 연습이 필요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물금지역 출신으로 대대로 지역에 뿌리를 내려와 지역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양산은 최근 신도시에 급격한 인구 증가로 20~40대 연령 인구가 전체 인구 50%가 넘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며 “물금읍 출신으로 ‘땀과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평생 농사일 했던 부모로부터 가난과 땅 자연이 주는 정직함과 땀 흘려 일한 노동의 가치를 체득하며 양산과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꿈을 키워온 순간부터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가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과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2007년 17대 국회 인턴으로 출발해 4급 보좌관까지 국회에서 차곡차곡 실무 경험을 쌓아 왔다”고 강조했다.
















↑↑ 김성훈 더불어민주당 후보
ⓒ 양산시민신문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무상급식 확대를 핵심공약을 손꼽았다. 특히 차별받고 있는 동 지역에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급식 문제가 정치적 쟁점화되는 것을 방치하기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학교급식법 개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양산지역에 설립, 방과 후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학교 교과과정을 보충해 학습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아동 정서 함양, 사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과거 국회 보좌관 상당기간을 구 여권(새누리당) 의원과 지낸 점과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경력이 민주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회 활동은 정치활동이 아니라 정책전문가로 입법과정에서 충실하게 일해왔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계기는 총선 경선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민주주의적인 정당 운영에 문제의식을 가졌기 때문”이라며 “이번 도의원 선거 경선을 거치면서 정체성 문제는 당원과 시민 선택으로 해소된 것”이라고 밝혔다.



곽종포 자유한국당 후보, 지역주민과 친밀한 지역일꾼 “오랜 세월 주민과 함께 했다”
시민안전 우선으로 발전전략 수립 “낙동강시대 중심 도시 만들 것”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오면서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경험을 통해 지역주민과 친밀하게 살아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자유한국당 곽종포 후보는 지역주민과 ‘친밀감’을 바탕으로 허물 없는 지역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짧은 임기지만 전임 故 성경호 전 도의원이 추진해온 일을 꼼꼼히 살펴 마무리하고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곽 후보는 특히 ‘시민안전’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첨단기술을 이용한 도시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대적으로 치안사각지대인 원도심과 농촌지역에 CCTV 등을 확충하고, 어린이ㆍ여성 안전을 다각도에서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곽 후보는 “양산지역은 신도시와 농촌지역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지역을 고르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균형발전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곽종포 자유한국당 후보
ⓒ 양산시민신문


최근 주목받고 있는 6차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농축산물을 관리하고 정보를 제공해 실제 판매로 이어져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와 기관은 물론,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6차 산업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는 교육기회와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곽 후보는 “양산은 부산, 울산, 동부경남의 중심에 있다”며 “지정학적 위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 새로운 ‘낙동강 양산중심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양산부산대 유휴부지 발전 방안 마련 ▶부산대약대 유치 ▶양산천 항구적 기능 복구ㆍ개선 ▶양산천 교량 재가설 ▶양산산단 경쟁력 강화 사업 ▶신주유원지(토취장) 개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천성산산림복지단지 조성 ▶국가지원도로 60호선 조기 완공ㆍ낙동대교 조기 착공 ▶양산2교 건설 ▶강소기업 육성, 강소농 지원, 6차산업(관광농업) 적극 육성 ▶시민안전 최우선 스마트 안전도시 ▶4차 산업혁명 대비 스마트 공장 지원사업, 4차 산업혁명대비 의료ㆍ건강ㆍ항노화 산업 지원 ▶4차 산업혁명 초중고 체험 축제, 창의학습강화ㆍ진로체험교실 지원 등 경남도와 양산시가 추진해온 각종 사업을 정상 추진하는 한편, 시대 변화에 맞는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곽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꾼이 아니라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발로 뛸 수 있는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창준 국민의당 후보, 기존 정치권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후보
학교 신설ㆍ교육 공동체 문제 해결 시민이 ‘주인’되는 사회 노력




국민의당 강창준 후보는 다른 후보가 가지지 않은 자신만의 장점으로 ‘가장 시민 삶과 가까운 후보’라는 점을 손꼽았다.


강 후보는 “지금까지 정치권이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와 시민이 가지고 있는 정치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불만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 기존 정치를 바라보던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시민 삶에 도움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성숙한 민주주의를 행동으로 보여준 시민을 믿고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시민과 함께 풀어가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시민이 참여 주체가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강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물금신도시 신설 초ㆍ중학교 조속 설립 추진 ▶상ㆍ하북 초ㆍ중학교 관리자 사택 지원 ▶행복지구 설립(마을 공동체) 등 교육관련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학교 설립 문제는 신도시 인구 증가와 함께 많은 시민이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우선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신도시와 반대로 학생 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ㆍ하북지역 교원을 위한 사택 제공으로 학교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강창준 국민의당 후보
ⓒ 양산시민신문


강 후보는 “이미 전북 완주에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인근 김해에서도 준비 중인 행복지구 설립 사업은 마을 단위에서 방과후학교 형태로 아이들 교육을 지원해 마을 공동체와 교육을 하나로 통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초ㆍ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아이를 함께 교육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보궐선거로 비록 짧은 임기가 남겨져 있지만 “밀려 있던 일을 하고 해야 할 일은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늘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처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보궐선거뿐만 아니라 이어질 대선과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에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사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안들, 노후문제와 실업문제, 빈곤의 격차, 각종 공정하지 못한 문제 해결이 투표에 참여함으로 해결된다고 믿고 있다”며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시회를 함께 앞당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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