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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의원(서창ㆍ소주) 보궐선거 후보가 말하다..
정치

양산시의원(서창ㆍ소주) 보궐선거 후보가 말하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4/04 10:24 수정 2017.04.04 10:24
서진부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이장호 “뚝심 있는 젊은 일꾼을 웅상은 원한다”
손현수 “웅상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동기를 불어넣을 것 ”
허용복 “노인ㆍ보육문제 해결하는 지역일꾼 될 것”
이세환 “서민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후보”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서진부 “지역 현안을 잘 아는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진부 후보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5대 양산시의회에서 부의장과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서 후보는 다른 후보와 달리 준비와 적응기간이 따로 필요없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 후보는 “1년 2개월이란 짧은 임기 동안 의회에 적응하려고 시간을 보내다 정작 주민에게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한 채 임기가 끝나고 말 것”이라며 “이미 의정활동을 경험해 그 연장선에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을 매듭짓고, 새로운 사업 시작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 후보는 의정활동 경험과 함께 건설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건축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서 후보는 양산시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에 전문성을 갖고 예산 낭비나 부실시공 등 문제점을 깊이 있게 관리ㆍ감독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 후보는 “그동안 서창동, 소주동에는 지역 현안을 잘 알고 주민들과 소통할 일꾼이 없었다”며 “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다운 진짜 일꾼으로 주민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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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후보는 ▶중학교 무상급식 동지역까지 확대 ▶서창 재래시장 현대화 추진 ▶4대 청정골(탑골, 시명골, 피솟골, 장방골) 발전 기본계획 수립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서창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은 전통시장 육성법에 따른 기본지원 외에 양산시 지원을 추가로 이끌어내 실질적인 현대화 사업이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기반을 임기 내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웅상지역 분동으로 혜택을 입지 못하고 있는 중학교 무상급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한편, 서 후보는 과거 새누리당 입당 경력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며 “1년 전 도의원 경선을 위해 새누리당에 입당을 했다가 경선 실패 후 잘못을 깨달았고, 지난해 11월 최순실-박근혜게이트 사건 후 분노와 허탈감, 그리고 책임감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전과 사실에 대해서는 소장으로 근무했던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을 회사측이 행정서류 정리를 하지 않아 서류상 현장소장이었던 자신이 책임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회사측이 인사 발령 후 행정절차를 미흡하게 처리해 과실을 떠안게 됐다는 것이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이장호 “뚝심 있는 젊은 일꾼을 웅상은 원한다”



“이번 선거는 1년 남은 임기를 보낼 일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 웅상지역 변화를 책임질 일꾼을 키워가는 선거다”


자유한국당 이장호 후보는 올해 33세로 가장 젊은 후보다. 젊은 후보답게 ‘열정’과 “패기’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웅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웅상지역은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젊은 도시 웅상에 걸맞은 청년정치가 새로운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련한 기성정치인의 경험과 능력은 인정하지만 인구 유입이 많은 20~40대 젊은 세대 민의를 시정에 반영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취업, 결혼, 육아, 교육 등 젊은 세대가 처한 어려움을 그들 눈높이에서 해결책을 찾아나갈 청년정치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실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임기만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웅상의 변화와 청년정치가 꽃피울 수 있는 초석을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주민을 위한 일꾼을 키워 마음껏 일 시킬 수 있도록 1년을 4년처럼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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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화려한 공약보다 실천할 수 있는 대안을 의정활동 목표로 삼고 있다. 지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된 문제를 공론화하고, 지역 주민 여론과 관계기관 협력을 이끌어냈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흐지부지 사업이 중단된 우불산성 복원을 구체화해 지역 역사성 복원과 함께 주민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원룸지역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과제인 효암학원 이전과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해 구체적인 계획이 도출되도록 양산시, 의회, 관계기관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는 “이제 정치에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시민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젊어서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다른 어느 후보보다 지역에서 왕성한 사회ㆍ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웅상JCI 회장으로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 후보는 기존 정치가 가진 낡은 관행과 버릇에 물들지 않아 사심 없이 뚝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기호 3번 국민의당 손현수 “웅상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동기를 불어넣을 것 ”



“웅상지역 선거에서 더 이상 토착민이나 외지인과 같은 말이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민의당 손현수 후보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집이 어디냐? 누구 아들이냐? 어느 학교 출신이냐?”와 같은 학연ㆍ지연ㆍ혈연을 찾는 풍토가 웅상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25여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웅상에 정착한 이후 20여년간 연구직종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한 손 후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유입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보다 안주하고 있는 과도기 웅상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손 후보는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건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민 의식도 바뀔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느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보궐선거로 짧은 임기지만 이미 사회생활을 통해 행정절차 등을 경험해 의정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올해 양산시 시민청구제도로 금연구역 지정 관련 조례를 제안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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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후보는 “짧은 임기 동안 웅상지역에 어린이물놀이장 하나는 꼭 마련하고 싶다”며 “웅상지역은 대부분 젊은 세대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웅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주거환경과 관련돼 있다. ▶원룸ㆍ주택가 분리수거함 정리 ▶골목 등 음식물 쓰레기 개량투입함 설치 ▶다문화 거리ㆍ무료 급식소 설치 ▶구도심 환경 개선 ▶주민안전 개선(CCT V, 횡단보도 안전등 설치 등) ▶에너지 절약형 도시 추진(충전식 LED가로등) ▶물놀이터(어린이공원) 유치 ▶가족형(시민형) 캠핑 계곡 개발 등 행정을 주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손 후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가장 친근하고 정확한 자세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원, 모든 절차에 시민 의사를 반영하는 의원, 격을 낮춰 이ㆍ통장보다 더 발 빠른 의원으로 행정 서비스 눈높이를 웅상의 나이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시민 삶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가진 일꾼이 웅상지역에 필요하다”며 “웅상지역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젊은 세대가 지역발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기와 관심을 주는 일이 시의원으로 해야 할 역할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호 4번 바른정당 허용복 “노인ㆍ보육문제 해결하는 지역일꾼 될 것”



바른정당 허용복 후보는 의정활동 기본 방향을 노인과 보육문제 해결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100세 시대를 맞은 고령화사회에서 노인문제 해결은 지자체가 앞장 서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며, 보육문제 역시 고령화사회와 맞물려 있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현재 65세 이상 노인에 주는 혜택에 그치지 않고 75세, 85세, 95세 단계별로 양산시만의 차별화된 지원조례를 생각하고 있다”며 “보육문제 역시 단지 출산하면 얼마 지원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만 2세가 되는 영유아까지 출산부터 육아에 필요한 전액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육문제와 관련해 보육교사(도우미)를 가가호호 방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허 후보는 ▶출산ㆍ육아ㆍ보육하기 좋은 도시 ▶백세시대 노인복지 향상이라는 실천 속에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더불어 사는 따뜻한 웅상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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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는 “다른 후보처럼 웅상지역에 학연, 지연,혈연이 없다는 사실은 약점이라면 약점이라 할 수 있지만 다른 후보보다 지역일꾼을 일하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자신했다.


웅상지역 90% 가까운 이주민이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웅상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웅상 발전에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허 후보 생각이다.


허 후보가 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잦은 당적 변경과 수차례 출마한 사실에 단호하게 “야당으로 양지를 쫓지 않고 어려운 길을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허 후보는 “중앙정치에서 여야할 것 없이 패거리정치를 일삼는 것을 보고 염증을 느껴 당을 떠났지만 여전히 편안한 길보다 어려운 길을 걷는 야당 정치인생을 살아 왔다”며 “더불어 지방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중앙정치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가운데 바른정당 입장제의를 받고 고민 끝에 다시 지역일꾼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조사법 위반 등 전과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을 폭행하고 고문을 했던 담당수사관을 찾아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호 6번 무소속 이세환 “서민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후보”



“국민이 있어야 국가가 있다”


무소속 이세환 후보는 과거 국가를 앞세워 국민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했던 정치풍토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시의원 역시 시민을 위해 양산시 발전의 열매를 고루 나눌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인구와 비약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양산시 행정에 불요불급한 시책이나 시민 간 소외감을 최소화해 양산시 발전의 참열매를 모든 시민이 두루 나눠 시민의 진정한 화합과 행복을 도모해야 한다”며 “시의원 직분은 바로 ‘참 머슴’”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짧은 임기 동안 열악한 웅상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공원을 확충하고, 무엇보다 원룸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불법투기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 지혜를 모으고 양산시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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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1년 2개월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많은 것을 약속하기보다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실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의정활동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내세울 만한 특별한 경력을 가지진 않았지만 살아온 경험치가 있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스스로 쌓아왔기에 시민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누구보다 귀담아 듣고 실행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복지ㆍ노동ㆍ환경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시민 삶을 개선시킬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시민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의식주 문제”라며 “어려운 시민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찾을 수 있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과제로 개운중ㆍ효암중 이전, 서창시장 현대화와 주차장 증설, 오리소공원 활용화 확대, 우불산성 복원, 회야제 활성화, 특목고(실업고 유치) 등을 언급하며, 지역시민단체와 시민 동참을 유도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폭력행위 처벌 관련 법률 위반 등 전과에 대해 40대 거제도에서 횟집을 운영하면서 손님을 모시던 중 생긴 불미스러운 일이라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처벌 이후 지금까지 운전면허를 재취득하지 않으며 잘못한 일을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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