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손현수 후보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집이 어디냐? 누구 아들이냐? 어느 학교 출신이냐?”와 같은 학연ㆍ지연ㆍ혈연을 찾는 풍토가 웅상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25여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웅상에 정착한 이후 20여년간 연구직종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한 손 후보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유입인구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보다 안주하고 있는 과도기 웅상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손 후보는 “지난해 말 국정농단 사건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민 의식도 바뀔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 제시가 필요하다고 느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보궐선거로 짧은 임기지만 이미 사회생활을 통해 행정절차 등을 경험해 의정활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올해 양산시 시민청구제도로 금연구역 지정 관련 조례를 제안한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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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후보는 “짧은 임기 동안 웅상지역에 어린이물놀이장 하나는 꼭 마련하고 싶다”며 “웅상지역은 대부분 젊은 세대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아이들과 웅상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가 내세운 공약은 주거환경과 관련돼 있다. ▶원룸ㆍ주택가 분리수거함 정리 ▶골목 등 음식물 쓰레기 개량투입함 설치 ▶다문화 거리ㆍ무료 급식소 설치 ▶구도심 환경 개선 ▶주민안전 개선(CCT V, 횡단보도 안전등 설치 등) ▶에너지 절약형 도시 추진(충전식 LED가로등) ▶물놀이터(어린이공원) 유치 ▶가족형(시민형) 캠핑 계곡 개발 등 행정을 주민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손 후보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가장 친근하고 정확한 자세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원, 모든 절차에 시민 의사를 반영하는 의원, 격을 낮춰 이ㆍ통장보다 더 발 빠른 의원으로 행정 서비스 눈높이를 웅상의 나이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아니라 시민 삶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가진 일꾼이 웅상지역에 필요하다”며 “웅상지역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가꾸고 있는 젊은 세대가 지역발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동기와 관심을 주는 일이 시의원으로 해야 할 역할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