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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선에 밀린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3.46%..
정치

대선에 밀린 보궐선거… 사전투표율 3.46%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4/09 13:18 수정 2017.04.09 01:18
전국ㆍ경남 평균 이하, 투표율 제고 ‘비상’

오는 12일 실시하는 양산지역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3.46%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5.90%, 경남 평균 4.80%보다도 낮은 데다 앞선 선거에서 실시했던 사전투표율 절반에도 미치지 않아 최종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법정공휴일이 아닌 평일 실시하는 보궐선거 특성상 최종투표율이 낮은 수치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지난 7, 8일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했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는 유권자 10만107명 가운데 3천138명이 투표해 투표율 3.13%로 집계됐고, 양산시의원 마 선거구(서창ㆍ소주)는 유권자 4만1천512명 가운데 1천758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 4.23%로 나타났다.


사전투표제도를 양산에서 처음 실시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9.63%였고, 최종투표율은 54.0%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경우 사전투표율은 10.85%였으며 최종투표율은 56.04%(양산 갑 57.11%, 양산 을 55.07%)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유권자 관심을 끌지 못하는 데다 평일 치러지는 보궐선거 경우 대체로 낮은 투표율을 보여 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이번 선거 경우 단체장이나 국회의원 선거보다 주목도가 떨어지는 지방의원 선거만을 치르는 것도 투표율 제고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이다. 무엇보다 불과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 탓에 언론과 유권자 관심이 보궐선거에서 멀어졌다는 이유까지 겹쳐 최종투표율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양산지역 역대 최저투표율은 지난 2013년 실시한 양산시의원 다 선거구(중앙ㆍ삼성) 보궐선거로 19.7%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12일 실시하는 보궐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하고,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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