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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숨은 일꾼] 흥겨운 예술로 지친 마음 어루만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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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숨은 일꾼] 흥겨운 예술로 지친 마음 어루만진 11년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4/10 10:05 수정 2017.04.10 10:05
벽재국악예술단












ⓒ 양산시민신문


2006년, 가(歌)ㆍ무(舞)ㆍ악(樂)으로 지친 사람들 마음을 달래기 위해 벽재국악예술단(단장 이세준)이 창단했다. 단체 이름에 ‘국악’이라 명시돼 있지만, 사물놀이부터 양산학춤, 가야금 병창, 경기민요와 우리춤, 전통가요에 이르기까지 종합 예술을 선보이는 단체다.

시작은 예술 단체였으나 지금은 예술로 꾸준히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났다. 이손요양병원과 홍익요양병원을 두 달에 한 번 찾아가 1시간가량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세준 단장은 “우리가 가진 끼를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을 위해 쓴다는 게 행복하다”며 “아픈 몸으로 우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애쓰는 어르신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찡하고 우리로 인해 웃을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라고 말했다.

공연 봉사 말고도 1년에 한 번 ‘양산시민을 위한 풍류’라는 주제로 정기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창단 때부터 진도민속보존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문화 교류를 하며 시민에게 진도 문화도 알리고 있다. 

이 단장은 “무엇을 바라고 하는 공연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양산시민이 잠깐이나마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벽재국악예술단과 함께 공연을 하고 싶다”며 “예술을 할 줄 아는 분, 예술로 웃음을 선물하고자 하는 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든 함께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은 연락 달라”고 말했다.

가입 문의 010-3875-9358(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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