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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4.12 보궐선거 당선자에게 듣는다] “초심 지킬 것”..
정치

[4.12 보궐선거 당선자에게 듣는다] “초심 지킬 것”, “주민과 소통” 약속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4/18 10:09 수정 2017.04.18 10:09
김성훈 도의원 당선자 “정치 신인으로 첫 마음 잊지 않겠다”
서진부 시의원 당선자 “주민과 소통하는 기회 다시 가져 기쁘다”













ⓒ 양산시민신문


김성훈, 개인 승리 아닌 변화 바라는 시민 승리
정책전문가로 경남도ㆍ양산시 가교 역할
변화 선택한 시민에게 ‘양산 발전’ 선물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부패한 박근혜 정권을 심판함과 동시에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정권교체, 지방권력 교체를 열망하는 시민의 승리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훈 경남도의원 당선자(물금ㆍ원동ㆍ강서ㆍ상북ㆍ하북)는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시민 승리’라고 표현했다. 대통령 탄핵까지 이르게 한 정치상황을 새롭게 바꾸려는 시민 의지가 자신에 대한 지지로 모였다는 의미다.



양산지역이 전통적으로 여권 지지 성향을 보인데다 전임 도의원이 새누리당 출신이었기 때문에 야당 후보가 도의원으로 당선된 것 자체가 변화에 대한 시민 의지라는 해석인 셈이다.


당선 이후 김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시민에게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정책전문가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정책전문가로서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다짐했다.


특히 경남도와 양산시를 잇는 다리 역할을 정당을 떠나 ‘양산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일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ㆍ원도심지역과 신도시지역 주민이 화합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도 중요한 과제로 손꼽았다.


김 당선자는 “그동안 정치지망생으로 국회 인턴에서 시작해 정당생활까지 보냈지만 정치인으로 직접 시민을 만나고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었던 시간은 정치초년생으로 값진 경험이었다”며 “시민을 위한 정치, 주민을 위한 자치를 실천하겠다는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보궐선거기간 동안 많은 시민을 만나며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막상 투표율이 낮아 당황스러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많은 사람들이 부패한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이유를 정치인 한 사람으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선거”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젊음과 변화를 선택한 양산시민에게 ‘양산 발전’이라는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궐선거는 끝났지만 한 달 후 대통령선거가 있다”며 “더 나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시민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 양산시민신문


서진부, 지역현안,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해결
동 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 노력
“의정활동 경험 살려 즐겁게 일할 것”




“24시간 귀를 열어 놓고 주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지역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서진부 양산시의원 당선자(서창ㆍ소주)는 당선 소감으로 가장 먼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임 시의원이 오랜 기간 지병으로 제대로 의정활동을 펼치지 못한 탓에 지역 주민이 하소연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누구보다 안타깝게 생각해왔다.



서 당선자는 이미 5대 양산시의원을 지낸 경험을 가지고 있어 ‘일하는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초선으로 산업건설위원장과 부의장까지 역임했던 서 당선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후 하던 일을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늘 간직하고 있었다.


서 당선자는 “서진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지만 주민을 위해 작은 일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돼 기쁘다”며 “선거운동기간 기대와 성원을 보내준 주민을 생각하며 앞선 의정활동 연장이라는 생각으로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가장 먼저 주민에게 약속한 동 지역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산시 예산이 1조원 시대를 맞은 만큼 동 지역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일은 결국 돈 문제가 아니라 의지 문제”라며 “관련 조례와 예산 검토등 무상급식 확대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하고, 동료 의원 그리고 시장과 함께 동 지역이 역차별 받지 않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한편, 서 당선자는 특별히 지역 주민에게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시의원이 모든 곳에 함께할 수 없지만 작은 일이라도 언제나 달려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서 당선자는 “선거운동할 때만 보이고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지난 의정활동 때도 많이 들었다”며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의회에서 의원으로 해야 할 역할이 많다는 사실을 이해해주길 부탁드리며 현장과 의회를 오가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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