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양산을 대표하는 올해의 책, 다 같이 읽어 볼까요?”..
기획/특집

“양산을 대표하는 올해의 책, 다 같이 읽어 볼까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4/25 09:11 수정 2017.07.04 09:11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 선정
성인-모두 깜언(김중미 작)
아동-황산강 베랑길(이하은 작)
내달 13일 웅상회야제서 선포식

양산시가 올해 첫 시도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로 모두 깜언(김중미, 성인 부문)과 황산강 베랑길(이하은, 아동 부문)이 선정됐다.


양산시립도서관은 한 권의 책으로 시민이 소통하는 양산시 구현을 위해 올해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은 양산 대표 도서를 선정해 시민이 공통적인 문화적 체험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시민 간 공감과 화합을 끌어내기 위해 이번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 양산시민신문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위해 시립도서관은 지난 3월 2017년 양산의 책 후보 도서 10권을 선정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와 도서관 관계자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10권 중 2권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을 내달 13일 열리는 양산웅상회야제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야제 주제 중 하나를 ‘북 페스티벌’로 정한 만큼, 회야제 자리에서 이번 운동을 시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도서관은 회야제 기간에 맞춰 북 콘서트를 진행함은 물론, 책 만들기와 구연동화 등 도서 체험전 부스를 운영해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홍보한다.


이밖에 도서관은 올해의 책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에게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독서가 이뤄지도록 한다. 각계각층 시민이 대표 도서를 릴레이로 읽고 독후감을 써보는 ‘독서 릴레이’,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을 엽서에 간략하게 적어보는 ‘한 책 우체통’, 어린이 독후화 그리기 대회, 작가와 만남과 독서 토론회, 독서 골든벨, 인형극 공연, 한 책 독후감 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양산시립도서관은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시민에게 많이 퍼져 독서에 대한 욕구와 관심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으면 한다”며 “시민 공감과 화합을 위한 뜻깊은 운동인 만큼 도서관 역시 책 읽는 양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많은 시민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모두 깜언’(김중미, 창비)은 사회를 현명하게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따뜻하고 씩씩한 성장 소설이다. 강화도에 사는 여중생 유정이를 중심으로 농촌 공동체 속 인물들의 따뜻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황산강 베랑길’(이하은, 북뱅크)은 세상 물정 모르는 태양이가 자전거를 타고 황산강 베랑길을 달리다 옛길 입구로 빨려 들어가 예기치 않은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특히 원동에 살고 있는 이하은 작가가 양산을 주제로 하는 동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