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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山寺에 가득한 꽃내음
문화

山寺에 가득한 꽃내음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4/25 09:17 수정 2017.04.25 09:17
4만평 산자락에 숨은 들꽃찾기
들꽃과 함께 문학 향기 어우러져
오는 29, 30일 천연염색축제

“사람은 움직이는 꽃입니다. 꽃이 향기를 내듯 사람도 꽃처럼 아름다운 향기를 내야 합니다. 문학은 사람의 향기입니다”


통도사 서운암에 봄 기운 가득 품은 들꽃향기가 넘쳐났다. 그 속에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고픈 마음을 노래한 문학작품이 함께 어우러졌다. 지난 22일 열린 제15회 서운암들꽃축제와 제7회 전국문학인 축제에서 서운암 성파 스님은 꽃향기와 같은 아름다운 사람 향기를 문학에 빗댄 법문으로 봄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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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암은 해마다 4월이면 아름다운 풍광 속에 금낭화, 할미꽃, 유채꽃, 조팝나무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야생화 10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산사(山寺) 가득한 들꽃내음이 상춘객 발길을 붙잡는 이유다. 올해도 서운암은 변함없이 봄 소식을 들꽃으로 알렸다. 4만평 산자락 곳곳에 숨은 들꽃을 찾는 일은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보는 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화창한 봄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며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마주치는 들꽃과 인사하다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살랑살랑 얼굴을 스치는 봄바람과 간간히 들려오는 새소리에 일상을 벗어난 산사의 여유를 맘껏 누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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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을 여유를 사치스럽게 즐기다보면 여느 축제와 달리 한 켠에서 낭랑한 시 낭송소리가 들려온다. 서운암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전국문학인 축제는 마음을 살찌우는 시간이다. 올해 문학인 축제는 제1회 꽃시 백일장을 열었다. 서운암 곳곳에서 꽃을 주제로 다양한 문학작품이 발길을 멈추고 사람 향기를 느끼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택 시인이 자연과 문학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이어진 다양한 행사로 보고 듣는 축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한편, 서운암은 오는 29, 30일 하늘꽃 천연염색축제를 연다.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전통춤, 노래 공연과 전시는 물론 참가자에게 염색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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