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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대선] 젊은 도시 양산, 선택을 기다린다..
사회

[대선] 젊은 도시 양산, 선택을 기다린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5/01 10:37 수정 2017.05.01 10:37
[이슈&분석] 대통령 선거 선거인명부 확정
양산 선거인수 25만6천581명
40대 이하 15만134명 58.49%
물금읍 6만8천741명 26.79%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27일 양산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통보했다. 양산시와 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9일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양산지역 유권자는 모두 25만6천581명(재외국민 제외)으로 남성 12만8천293명, 여성 12만8천2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 24만208명보다 1만6천378명이 늘었고, 2014년 동시지방선거 유권자 22만2천151명보다는 3만4천430명 증가했다. 이번 대선이 양산지역에서 가지는 또 다른 의미는 내년 6월 실시하는 지방선거에 미칠 표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 가운데 하나기 때문이다.



양산을 흔히 ‘젊은 도시’라고 부른다. 신도시 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30~40대 젊은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난 탓이다. 대선에 소중한 한 표를 던질 유권자 현황을 살펴보면 ‘젊은 도시 양산’이란 말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연령대별 유권자는 40대 5만7천137명(22.26%), 50대 5만1천863명(20.21%), 30대 5만83명(19.51%), 19세ㆍ20대 4만2천914명(16.72%), 60대 3만927명(12.05%), 70대 이상 2만3천657명(9.22%)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현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0대를 포함, 19세에서 49세까지 40대 이하 유권자는 모두 15만134명으로 전체 58.49%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50대 이상 유권자는 10만6천447명으로 42%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50대 이상 인구비율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양산지역은 40대 이하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선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실시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양산지역은 40대 이하 14만2천986명으로 전체 유권자 24만208명 가운데 59.52%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유권자는 9만7천222명(40.48%)이었다. 2014년 제6회 동시지방선거 전체 유권자 22만2천151명 가운데 40대 이하 유권자는 13만7천201명(61.76%)이었고, 50대 이상 유권자는 8만4천950명(38.24%)으로 나타났다.














ⓒ 양산시민신문


고령화 현상에 따라 40대 이하 유권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40대 이하 유권자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세대 간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40대는 여전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읍ㆍ면ㆍ동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밀집지역인 물금읍이 6만8천741명(26.79%)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떠올랐다. 물금읍은 가장 유권자가 적은 원동면 3천268명(1.27%)에 비해 20배가 넘는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실시한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일반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농촌지역에서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성훈 후보가 당선된 것은 젊은 유권자가 몰려 있는 물금읍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대선을 비롯해 1년 뒤 치러질 지방선거에서도 물금읍 표심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4, 5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는 사전투표는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9일 투표는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양산지역은 물금읍 20곳, 동면 6곳, 원동면 3곳, 상북면 6곳, 하북면 4곳, 중앙동 4곳, 양주동 10곳, 삼성동 6곳, 강서동 2곳, 서창동 7곳, 소주동 6곳, 평산동 8곳, 덕계동 3곳 등 모두 85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개표는 투표 마감 이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한다.


투표소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선거정보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에서 ‘내 투표소 찾기’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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