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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탄핵정국ㆍ조기대선… 유권자가 깨어났다..
정치

탄핵정국ㆍ조기대선… 유권자가 깨어났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5/05 18:51 수정 2017.05.05 18:51
사전투표 최종투표율 24.80%… 역대 최고 기록
유권자 25만6천724명 가운데 6만3천679명 참여

오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성숙한 권리행사는 이미 시작했다.


5일 오후 6시 현재 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양산지역에서는 유권자 25만6천724명(재외국민 포함) 가운데 6만3천67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후 전국 곳곳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 역시 역대 최고투표율인 24.80%로 최종집계됐다.



지난해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율 10.85%보다 두 배를 훨씬 넘는 수치다. 사전투표제도를 처음 도입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양산은 사전투표율 9.63%를 기록한 바 있다.

읍ㆍ면ㆍ동별로 살펴보면 물금읍 23.49%(1만6천145명), 동면 22.10%(4천782명), 원동면 26.59%(869명), 상북면 27.09%(3천450명), 하북면 28.64%(2천386명), 중앙동 22.19%(2천268명), 양주동 25.52%(7천50명), 삼성동 23.13%(4천543명), 강서동 28.05%(2천112명), 서창동 25.65%(6천265명), 소주동 25.90%(4천422명), 평산동 26.17%(6천643명), 덕계동 27.52%(2천744명)로 나타났다.



유권자수가 가장 많은 물금읍에서 역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하북면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미 예상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한 탄핵정국과 조기대선 실시에 따라 유권자 정치참여의식이 높아진 데다 편리한 사전투표제도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대선을 ‘축제’로 바라보는 유권자 문화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밑바탕이 됐다. 선거법 개정으로 이른 바 ‘투표 인증샷’이 보다 자유로워지면서 선거를 축제로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5월 황금연휴에도 아이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나선 가족 단위 유권자가 유독 많았던 것 역시 탄핵 정국을 거치며 유권자 정치의식이 성숙해졌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9일 실시하는 최종투표 결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9일 투표는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양산지역은 물금읍 20곳, 동면 6곳, 원동면 3곳, 상북면 6곳, 하북면 4곳, 중앙동 4곳, 양주동 10곳, 삼성동 6곳, 강서동 2곳, 서창동 7곳, 소주동 6곳, 평산동 8곳, 덕계동 3곳 등 모두 85곳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개표는 투표 마감 이후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한다.


투표소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와 선거정보 앱을 설치한 후 스마트폰에서 ‘내 투표소 찾기’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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