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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책으로 하나 되는 양산, 책으로 통하는 양산”..
기획/특집

“책으로 하나 되는 양산, 책으로 통하는 양산”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5/16 09:12 수정 2017.07.04 09:12
한 도시 한 책 읽기 선포식

지난 13일 대표 도서 발표하고
독서 장려 위한 프로그램 운영
본지, 선진 지자체 사례 탐방












ⓒ 양산시민신문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이 양산에서도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 13일 웅상회야제 개막식과 함께 ‘2017 한 도시 한 책 읽기’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이 열린 것.

이날 나동연 양산시장 선포로 올해 양산을 대표하는 도서 2권을 시민에게 소개했다. 일반 부문 ‘모두 깜언(김중미 저)’과 어린이 부문 ‘황산강 베랑길(이하은 저)’이 선정됐다. 선포식에 이어 양산 대표 도서로 선정된 모두 깜언을 양산문인협회 이종락 지부장과 지역 학생들, 시민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양산시립도서관(관장 김민서)은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독서 장려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 릴레이, 독서하는 어린이DAY, 한 책 독후감 공모전, 어린이 독후화 그리기 대회, 북콘서트, 독서 토론회, 강연회 등을 통해 모든 시민이 책으로 하나 되고 책으로 소통하는 양산을 만든다는 취지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최초로 시작된 독서 운동으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이루는 대중 독서 캠페인이다. 서로 다른 배경과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한 사안에 대해 다양한 가치와 의견을 제시하는 토론을 하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책’이 사람들 소통을 끌어내는 매개체가 되고 책 읽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한편, 본지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양산보다 앞서 국내에서 시작한 지자체들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지난 2003년 국내에서 처음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시작한 충남 서산시와 전남 순천시, ‘책 읽는 사업본부’와 ‘책읽는정책과’까지 두며 국내 제1호 책의 도시라고 불리는 경기도 군포시, 사회단체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책 읽는 원주를 만들어가고 있는 강원도 원주시, 책 선정 오디션을 시작으로 활발한 시민 참여를 끌어내는 충북 청주시 등 4회에 걸쳐 살펴보며 양산시에서 시민 독서 운동이 자리 잡기 위한 길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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