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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의 숨은 일꾼]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밝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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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의 숨은 일꾼]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밝혀요”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5/23 09:07 수정 2017.05.23 09:07
선명회












ⓒ 양산시민신문


착할 선(善)에 밝을 명(明). 착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인 선명회(회장 곽애임)는 지난 1996년 봄, 많은 걸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내 이웃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회원 대부분이 하북면민으로 구성된 선명회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 찾아가 활동한다.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을 찾아 말동무도 돼 드린다. 겨울이면 소외 이웃을 위한 김장을 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해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통도사 자비원에서 청소도 하고 어르신 생신 잔치도 이들 몫이다. 
 
곽 회장은 “회원 모두 형편이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넉넉한 부자”라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게 복이고 행운이라 생각하며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처음 결성했을 때부터 외부에 알리지 않고 활동했다. 거창한 봉사를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궂은 일, 힘든 일 가리지 않고 봉사하고 있다.

곽 회장은 “이름처럼 우리 활동으로 양산에 착하고 밝은 기운이 퍼졌으면 좋겠다”며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지역에서 봉사하며 선명회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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