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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숨 돌리나 했더니…” AI 비상체계 돌입..
사회

“한숨 돌리나 했더니…” AI 비상체계 돌입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6/05 19:45
군산 종계 농가서 가금류 매입 확인
원동 농가 양성반응, 정밀검사 진행

제주와 전북 군산, 부산 기장군 토종닭에서 AI(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견된 가운데 양산지역에서도 AI H5 항원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원동면 화제리 한 농가에서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H5 양성반응이 나와 양산시는 경남 축산진흥연구소에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의뢰했다. 이번에 양성반응이 나온 농가는 지난달 23일 전북 군산 종계 농가에서 가금류 150여수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시는 AI 확산을 우려해 이 농가를 포함, 인근 농가 14곳 944수를 도태하고 닭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검사를 진행해왔다.


양산시는 H5 항원이 검출되자 곧장 비상근무체제로 돌입, AI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확산 방지를 위해 살처분 대상농가인 원동면ㆍ동면 지역 역학관련 농가 6곳과 과거 중개상 거래 농가 8곳 농장주와 농장 내 모든 물건에 대해 즉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한 해당지역 거점소독시설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초동방역팀을 운영, 주변지역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긴급재난문자를 전송해 일반인 농가 방문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앞으로 양산시는 역학농가 3km 내 소규모 농가 대상으로 예방적 수매를 추가 실시할 예정이며, 역학관련 농장 내ㆍ외부, 주요도로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AI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축산농가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처럼 양산지역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오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4일 양산시 AI상황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상황 브리핑에 이어 김 차관보는 “제주 AI 발생 이후 발빠른 대처에 감사하다”며 “지난해 모범적인 사례를 보인 만큼 이번에도 철저한 초소운영과 소독 철저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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