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물금읍에서 발굴한 사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주거 환경 정비 지원하는 모습. |
ⓒ 양산시민신문 |
물금읍 맞춤형복지담당을 신설하고 지난 2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우리 동네 복지주치의’홍보 스티커를 부착해왔다. 특히 상반기에 저소득 홀몸 어르신 200세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하며 담당 복지공무원, 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어려운 이웃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결과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318건, 공공ㆍ복지기관 후원 물품 지원 506건 등 저소득층 256세대에게 599만5천200원에 이르는 생계, 의료, 주거 지원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최근 전입한 75세 홀몸 어르신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치매 증세가 있으며 집에 물건을 쌓아두는 저장 강박증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했다. 물금읍은 관계가 끊어진 가족과 다시 연락망을 구축하는 것부터 자원봉사자와 함께 집안을 정리하고 요양보호사를 연계하는 등 보호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한 홀몸 어르신은 장애까지 있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도움을 주려는 사람들이 방문할 때마다 시설에 입소시키는 줄 알고 거부감을 보였다. 그런데도 계속 방문하고 대화하며 지금은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ㆍ민간 서비스 지원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전원학 물금읍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계속 발굴할 것이며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공공ㆍ민간 서비스를 제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주민이 살기 좋은 물금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