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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순수 무용으로 양산시민과 소통ㆍ공감하는 축제 한마당..
문화

순수 무용으로 양산시민과 소통ㆍ공감하는 축제 한마당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6/27 09:53 수정 2017.06.27 09:53
무용협회, 내달 2일 오후 4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는
2017 무용페스티벌’ 개최

(사)한국무용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정희)가 내달 2일 오후 4시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는 2017 무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 양산시민신문



이번 공연은 무엇과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장르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무용인 ‘부채춤’을 비롯해 발레 ‘낙엽의 소리’와 한국창작무용 ‘흘러간다, 인생’, 현대무용 ‘Time Lapse(빨리 돌아가는 시간)’과 ‘금홍아, 금홍아’ 등으로 공연을 꾸민다.


특히 현대무용 ‘금홍아, 금홍아’는 지난 2016년 부산무용제 대상 수상 작품으로 천재 시인으로 알려진 이상의 연애 기행을 담은 영화 ‘금홍아 금홍아’ 이야기를 압축한 것으로, 공연 수준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무용협회 공연이 남다른 이유는 양산 출신 젊은 무용가들이 꾸며내는 무대라는 점이다. 지역 무용 인프라 부족으로 부산, 청주 등 타지로 무용 인재들이 유출되는 악순환을 끊어보고자 젊은 무용인들이 힘을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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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의 중심에는 지난 3월 취임한 이정희(39, 사진) 지부장이 있다. 이 지부장 역시 그간 주로 다른지역에서 활동했지만, 양산지역 무용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 출신인 젊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강인숙 전 지부장 말에 동감하고 양산무용협회를 이어받게 됐다.


이 지부장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무엇보다 무용수 저변 확대하는 것이 제 몫인 것 같다”며 “현재 25명이 회원으로 함께하며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긴 하지만 더 풍성하고 좋은 작품, 그리고 지역에 무용을 알리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지부장은 “협회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역시 확대해 수준 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노력에도 아직 ‘무용은 어렵다, 보기 힘들다’는 인식으로 무용을 멀게 느끼는 시민을 위해 이번 공연 주제처럼 ‘소통하고 공감’하는 무용협회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아직도 공연하면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들어가도 되나?’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도 편하고 재미있게 무용을 즐길 수 있도록 인식 변화를 이끄는 게 제게 주어진 역할인 것 같다”며 “도시 문화 수준을 높이는 건 예술인 몫인 만큼 문화도시 양산이 되는 데 무용협회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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