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소주동(동장 김영학)과 소주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성락정)가 추진하는 ‘이웃 사랑 쿠폰 나눔가게’ 1~4호점이 지난 19일 탄생했다.
쿠폰 나눔가게는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것에 대한 경제ㆍ심리적 부담 없이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자원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이다. 쿠폰 나눔가게로 1호점 대한축산농가(대표 이순희), 2호점 시온미용실(대표 조분자), 3호점 포세이돈분식(대표 정정자), 4호점 대운삼계탕(대표 이옥희)이 동참했다. 이들은 앞으로 소주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천하는 어려운 세대에 매달 정육ㆍ미용ㆍ식사 쿠폰을 지원한다.
시온미용실 조분자 대표는 “봉사에 대해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가진 재능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학 동장은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동참해준 분의 뜻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만든 음식과 기부 업체 지원으로 생일을 맞은 어르신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모두에게 즐거움을 더한 생신 잔치가 됐다.
생신상을 받으신 한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외출도 잘 못 했는데 이렇게 생일상을 차려주고 축하까지 해줘 정말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위원들은 “더위 속에 흘린 땀이 어르신들 행복한 얼굴로 결실을 보는 거 같아 보람차며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