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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산 1조원 시대, 채무 제로화 실현… 동남권 중심도시 기틀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7/04 09:27 수정 2017.07.04 09:27

양산시가 지난 1일로 민선 6기 3주년을 맞았다. 지난 3년간 양산시는 인구 30만명 돌파에 이은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으로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민선 6기 들어 시정목표로 세웠던 채무 제로화를 달성, ‘빚 없는 도시’를 실현했다.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황산공원 조성, 도시ㆍ산업단지 개발 등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인구 50만,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를 향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산시가 민선 6기 3년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시정운영을 더욱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지난 3일 나동연 양산시장은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동안 주요 시정성과와 시정방향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이날 7월 직원정례회와 함께 채무 전액 상환에 대한 자축과 시정 내실화 의지를 담은 채무제로 선포식을 가졌다. 


양산시는 과거 각종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으로 채무가 2010년말 1천268억원까지 늘었다. 2010년 결산 시 세입이 6천161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채무비율이 20.6%에 달했다. 이에 민선 5기 출범 이후 지방채 발행을 억제하고 채무 조기상환과 고금리 지방채 저금리 차환 등 재정 건전화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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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기상환 노력을 통해 채무를 2013년 1천122억원, 2014년 994억원, 2015년 756억원, 2016년 180억원으로 낮췄으며, 올해 6월까지 남아 있던 채무 180억원을 모두 갚았다. 민선 6기 출범 당시 채무 50% 감축을 계획했으나 목표를 수정해 전액 상환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같은 성과는 신도시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설과 입주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세수증가 요인이 늘어난 데다 양산시가 채무 조기상환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효율적 예산 운용을 노력한 결과다. 


양산시는 채무 제로화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와 신뢰행정 구현은 물론 미래양산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든든해진 재정구조를 바탕으로 일자리와 복지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양산시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구 수는 민선 6기 출범 직전인 2013년 말 27만9천565명에서 2015년 11월 20일 3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5월 말 현재 32만4천603명까지 늘었다. 3년 동안 한 해 평균 1만2천500명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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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증가에 따라 재정규모 역시 급성장세를 보였다. 결산 기준으로 2013년 7천616억원에서 2014년 7천565억원, 2015년 8천249억원으로 늘었으며, 2016년 1조 744억원으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 경우 1회 추경예산까지 1조101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다. 

 
양산시 민선 6기 3년 주요 시정성과를을 살펴보면 인구 30만 돌파,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등 중견자족도시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일에 주력해왔다. 산업구조 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항노화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확보, 정주여건 개선,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문화ㆍ복지 인프라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 기간이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2015년 역대 최대 공모사업인 1천500억원 규모 정부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양산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되면서 산단 재생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기업 기술과 경영지원을 위한 비즈니스센터와 하이브리드 생산기술센터가 착공에 들어가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의료ㆍ항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 의생명 R&D센터, 항노화 힐링서비스 체험관 등을 건립 중이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연계한 항노화 중심 의료특화단지로 조성계획인 가산산단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난관을 극복하고 내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 양산일반산업단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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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비즈니스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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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관광벨트 구축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 낙동강을 활용해 문화, 레저, 관광을 연계하는 종합관광레저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황산공원에 캠핑장ㆍ선착장ㆍ야구장ㆍ파크골프장ㆍ횡단육교 등을 완공했다. 또한 가야진사일원 관광개발사업, 당곡천 고향의강 조성 등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낙동강 관광벨트 구축과 함께 하북스포츠파크ㆍ통도MTB파크 조성, 임경대 복원, 대운산 자연휴양림 시설보강, 양산타워 시설ㆍ컨텐츠 보강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 황산체육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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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주거환경 조성

양산도시철도와 사송신도시가 연내 착공에 들어가 지역발전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2곳(서부양산ㆍ웅상) 조성, 양산역 환승센터 구축, 국지도60호선ㆍ양산대교 재가설ㆍ양산2교 건설 추진 등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2011년 3급수이던 양산천을 하수관거 정비ㆍ저질개선제 투입 등으로 2015년 1급수로 개선했다. 



생태하천(북부천ㆍ회야강ㆍ대석천) 복원, 근린공원ㆍ체육공원 조성, 자전거길ㆍ누리길 조성 등으로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선진 정주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양산선(노포~북정)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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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ㆍ문화 기반 구축

2015년 3대(노인ㆍ장애인ㆍ근로자) 복지관 건립과 복지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복지재단이 출범했으며, 인구50만 중견자족도시 미래복지 수요에 대비해 종합복지타운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산도서관과 상북어린이도서관을 신축하고, 박물관 운영 활성화, 효충역사공원 조성, 복합문화타운ㆍ전통문화교육관 건립 추진 등으로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고품격 문화도시 기반을 조성해왔다. 


안전한 도시 조성 최우선

시민안전 최우선 스마트 안전도시를 목표로 도시통합관제센터 운영, 안심택시, 사회적약자 스마트위치관리시스템, 어린이 안전ㆍ건강관리시스템, 골목길 안전지킴이서비스 등 전국 최초로 각종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양산타워 내 홍보관에 스마트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ICT(컴퓨터 기반 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해 원스톱 재난방송망을 구축했고,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수해를 계기로 양산천을 강우량 200년 빈도로 전면 개선복구함으로써 지진ㆍ홍수 등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항구적으로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고 교육도시 조성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양산시 자체재원 5% 이상을 교육분야에 꾸준하고 아낌없이 투자해 왔으며, 노력 결과 중3 학생 관외 고등학교 진학률이 2008년 23.5%에서 2016년 6.9%로 인재유출이 대폭 줄어들었고 상위권대학 진학자 수도 2008년 2배로 증가하는 등 교육도시로 결실을 거두고 있다. 


또한 수학체험축전ㆍ진로교육지원센터 지원, 폐교위기학교 지원, 서민자녀 교육지원 등 차별화되고 활발한 지원책으로 조화롭고 따뜻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노력해 왔다. 


‘퍼스트 웅상’ 가속화


민선 5기부터 이어진 역점시책인 ‘퍼스트 웅상’에 속도를 더해, 그동안 웅상지역 도시 발전 장애물이었던 회야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울산시와 사업비 분담을 완료하고 올해 착공에 들어가 본궤도에 올랐다. 


웅상지역 첫 종합축제인 회야제를 창설해 웅상지역 주민 문화적 열망에 부응하고 있다. 또한 ‘퍼스트 웅상’ 핵심이자 양산 랜드마크로 조성예정인 센트럴파크 사업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대운산 생태숲 조성, 서창도서관 건립, 주진흥등ㆍ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단계에 있다. 


‘소통ㆍ청렴’ 신뢰행정 구현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당시 1천63억원 채무를 징수과 신설, 시내버스 재정지원 혁신 등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3년 만에 모든 채무를 상환해 채무제로를 달성했다. 또한 소통과 청렴의 신뢰행정 구현을 위해 시민권익담당 신설, 시민옴부즈만제도 운영, 공동주택 감사 도입, SNS소통 강화, 현장행정 강화 등 혁신적인 정책 도입, 시행하고 있다. 


한편,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 3년간 변화와 성과는 양산시 주인인 시민 역량과 열정이 함께한 결과며, 양산이 인구 30만을 넘어 50만 시대를 가속화하면서 ‘낙동강시대 중심도시’를 향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33만 시민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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