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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야사 복원, 양산도 앞장..
문화

가야사 복원, 양산도 앞장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08/08 09:43 수정 2017.08.08 09:43
가야문화 연구ㆍ복원사업 간담회
“고대 양산문화 정체성 확인 필요”

지난달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가야문화 연구ㆍ복원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양산시도 가야문화 발굴을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지난달 24일 강덕출 부시장 주재로 이영식ㆍ이동희 인제대학교 교수와 박광춘 동아대학교 교수 등 가야사 연구 전문가와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임정섭 양산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가야문화 연구ㆍ복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양산이 신라와 가야 접경 지역에 있었던 만큼, 고대 양산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양산이 가야문화권이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영식 교수는 “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경남도 가야사 복원 TF팀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 사전 협의와 조율이 필요하며 양산 가야사 복원은 조사ㆍ연구ㆍ정비 삼박자로 이뤄져야 함과 동시에 가야사 전담 학예인력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희 교수는 “양산지역은 학계 논란이 있는 지역이지만, 5세기 중엽까지는 가야문화권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으며, 이어 박광춘 교수는 “고대 양산문화 정체성 확립이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학술대회를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사적지 고분군 3곳 발굴ㆍ정비 복원, 가야진사 복원, 가야진용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등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신규 사업 발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양산시는 “고대 양산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학술용역을 하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며, 가야문화권 역사 실체 규명과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구ㆍ검토해 가야문화 연구ㆍ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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