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통장은 “내 손으로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참 뿌듯한 일”이라며 “뜻을 함께 해주시는 마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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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물금읍 신동중마을(이장 조규봉) 역시 지난달 22일 마을 대청소와 함께 마을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날 부녀회와 청년회, 마을 어르신 등 50여명이 마을을 깨끗이 정비하고 함께 식사하며 이웃 간 정을 나눴다.
조규봉 이장은 “삭막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이웃 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마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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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마을 만들기에 동산초등학교(교장 오일정) 학생들도 동참했다. 동산초 4~6학년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으로 동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그리나 마을 만들기’에 참여한 것.
아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학교 주변 마을을 탐색, 정화하고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모두 15회차 일정으로 진행하며 하천ㆍ계곡ㆍ마을 환경 정화는 물론, 우리 지역 사진 찍기, 자원봉사, 활동 소감 이야기하기 등으로 구성돼 아이들이 마을에 대한 애향심과 소속감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활동을 담당한 동산초 김원준 교사는 “학생들에게 대단하고 엄청난 경험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환경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밝은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이 된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창동주민자치프로그램인 생활요리를 담당하는 나명임 강사가 준비한 삼계탕을 서창동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또 서창동 내 라이브가든 카페에서도 지난달에 이어 돈까스 10인분을 지원해 함께 전달했다.
김이용 서창동주민자치위원장은 “정성껏 준비한 삼계탕을 드시고 이웃들이 무더운 날씨에 조금이나마 기력을 보충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작은 정성이라도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