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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을 대표하는 항일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1892~1921)을 기리기 위해 양산시가 흉상과 만화 제작에 나선다.
양산시는 윤 선생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알리기 위한 선양사업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춘추공원 내 윤 선생 기념비 옆에 흉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동으로 제작하는 2.4m 높이 흉상은 윤 선생이 임시정부 재무차장으로 활동했을 때 찍은 사진을 토대로 인물상과 복식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춘추공원 내 ‘독립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윤 선생은 물론 양산 출신 독립운동가 정신이 담긴 테마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윤 선생 일대기를 담은 만화도 제작한다. 만화에는 상북면 소토리 내전마을에서 태어난 윤 선생이 일본 유학 시절 조선유학생 학우회를 조직해 항일 투쟁에 나선 모습, 백산 안희제 선생 등과 대동청년당을 조직하고 양산에 의춘학원을 설립해 후진을 양성하는 모습, 3.1 독립 만세 운동 때 양산에서 만세 시위를 벌인 뒤 김구 선생과 상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조직에 참여해 초대 재무차장 등으로 활동한 독립운동 활동기 등을 담는다.
만화는 오는 10월까지 제작하며 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