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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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광공사 추천 ‘달빛과 함께 걷기 좋은 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달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 여행길 10곳’을 선정하고 있다. 8월에는 작열하는 태양 대신, 달빛을 길동무 삼아 걷기 좋은 달빛 걷기 길 10곳을 선정했다. 그 중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쉬운 길 4곳을 안내한다. 4곳 외에 이달의 추천길로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www.koreat rails.or.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양산시민신문 |
부산 걷기 좋은 길을 찾는다면 낙동강 하구 생태길을 적극 추천한다. 낙동강 하구 생태길 1코스 삼락 맹꽁이길과 2코스 삼락 물억새길에서 가슴이 탁 트이게 만드는 낙동강 둔치를 걸으며 삼락생태공원을 즐길 수 있다. 부산시민에게는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여름밤 소소한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억새풀에 흔들리는 달빛을 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길이 평탄하고 정비가 잘 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코스경로 : 도시철도 구포역~수관교~자연초지 입구~삼락 국궁장(5㎞)
-소요시간 : 1시간 30분
-난이도 : 매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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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파도소리길 |
ⓒ 양산시민신문 |
제주도에만 주상절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항부터 읍천항까지 바다를 따라 걷는 경주 파도소리길에는 천연기념물 제536호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산책로 전구간에 경관조명과 주상절리 3개소에 투광기를 설치해 야간에는 낮과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해변 주상절리와 바다 위로 부서지는 달빛을 보며 걷는 이색적인 경험을 해보자.
-코스경로 : 읍천항 갤러리~읍천항~출렁다리~부채꼴 주상절리~주상절리 위 소나무 위로 솟은 주상절리~누워있는 주상절리~기울어진 주상절리~하서항(4km)
-소요시간 : 1시간 30분
-난이도 : 매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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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
ⓒ 양산시민신문 |
특히 양산팔경 중 가장 아름답다는 강선대 누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나도 모르게 달의 정취에 빠져든다. 코스 출발지인 송호관광지에는 캠핑장이 있어 야영을 하며 달빛을 즐길 수 있어 1박 2일로 머물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코스경로 : 송호관광지~여의정~봉곡교~강선대~함벽정~봉황대~수두교~금강수변공원~송호관광지(6.6km)
-소요시간 : 2시간 30분
-난이도 :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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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대청호반길 1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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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 향연
더위에 지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밤’을 노려라. 한여름밤 달빛을 조명 삼아 거닐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전국에서 문화 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문화재를 둘러보며 오감을 만족하는 야행 프로그램부터 여름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음악 향연은 물론, 오롯이 자연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여행 주제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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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립박물관 숲속 음악회 |
ⓒ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박물관 주차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숲속 음악회, 별 헤는 밤 두 번째 이야기’를 개최한다.
‘공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부산과 경남지역에서 클래식 음악 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솔로이스츠 앙상블이 출연해 ‘콘체르토 그로쏘 1번’, ‘가브리엘 오보에’, 스티비 원더 ‘Isn’e shy lovely’ 등을 선사한다. 또 국악인 김재은 씨의 퓨전 국악, 양산시립합창단 공연,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대상자인 이우주, 김태은 씨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날 방문객을 위해 오후 9시까지 박물관 전시실을 개장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정보는 시립박물관 홈페이지(www.ya ngsan.go.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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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국가정원 물빛축제 |
ⓒ 양산시민신문 |
전라남도 순천시에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순천만’이 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시원한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 물빛축제’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순천만 국가정원 물빛축제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야간개장 동안 진행한다. 물빛축제 하이라이트는 워터라이팅과 분수, LED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워터라이팅 쇼’다. 워터라이팅쇼는 오후 8시 30분과 9시, 9시 30분 등 모두 3회 이어진다. 행사기간에는 금ㆍ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불꽃쇼도 함께 열린다. 이 외에도 야간경관조명, 비눗방울ㆍ물놀이 체험시설, 정원 가면무도회(8월 19ㆍ26일), 내일로 가든 투어, 댄스 가면 파티, 버스킹, 반딧불 페험 등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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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문화재 야행 |
ⓒ 양산시민신문 |
아름다운 한옥마을이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 이번 여름에 전주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다면 9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전주 문화재 야행’에 참가해 보자.
올해 ‘전주 문화재 야행’ 주제는 수작(秀作)이다. 전주는 조선개국 역사를 품은 도시로 선조가 남긴 빼어난 문화와 정신 뿌리를 보존한 곳이다. 선조들이 남긴 역사 흔적을 딱딱한 책이 아닌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상설공연부터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현대국악 공연, 대형 미러볼 조명쇼를 볼 수 있으며, 한지등과 소원등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12개 조각으로 나눠진 태조 이성계 초상화 조각을 찾는 ‘태조 어진! 흩어진 빛의 조각을 찾아라’와 경기전 야경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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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문화재 야행 |
ⓒ 양산시민신문 |
충청남도 공주시가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흥미진진 공주 문화재 야행’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개최한다. 야행은 공주를 대표하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비롯해 원도심 근 현대문화재 지역을 모두 아우르며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계유산 지역인 공산성에서는 ‘공산성 별빛 음악회’, ‘별빛 산성걷기’, ‘공산성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지며, 송산리고분에서는 ‘무령왕별, 공주별을 찾아라’를 진행해 세계유산 가치를 재조명한다. 원도심 근현대문화재 지역에서는 ‘아트 마켓’, ‘청사초롱 로드’, ‘프린지 공연 및 상황극’, ‘소원종이배 띄우기’, ‘철화분청사기 전시와 체험’, ‘공주 국악 판소리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