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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주민 화합의 장, 태풍도 말리지 못한 이웃 간 정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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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화합의 장, 태풍도 말리지 못한 이웃 간 정 나누기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17/09/19 09:49 수정 2017.09.19 09:49
서창ㆍ양주 주민 한마음잔치
태풍도 아랑곳않고 뜨거운 열기

가을 문턱, 지역 곳곳에서 주민 화합의 장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태풍에도 서로 이웃의 정을 나누려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주말이었다. 














ⓒ 양산시민신문

지난 16일 서창동은 ‘9월의 어느 멋진 날에 음악회’를 서창운동장에서 열었다. 서창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서창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행사에서 그동안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노래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태풍 탈림이 경로를 벗어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다는 기상예보가 있었고, 이날 오후부터 가늘게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주민들은 삼삼오오 서창운동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빗방울은 더 굵어졌지만 주민자치위에서 마련한 천막 아래에서 비를 피하며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은 더운 여름을 이기고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가을 밤을 즐겼다. 또한 특별출연한 양산시립합창단 공연이 이어지자 더 큰 박수로 화답했다. 

다음 날인 17일, 서창동은 준비했던 체육대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진 못했지만 오후 2시 주민노래자랑을 통해 주민 화합 기회를 다시 한 번 가졌다. 다행히 오후부터 비가 그치면서 함께한 주민들은 무대 위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에게 환호와 박수로 응원했다. 흥을 견디지 못해 무대 앞으로 나와 함께 춤추는 주민들은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 양산시민신문

한편, 양주동 역시 17일 양산천 둔치 운동장에서 제7회 양주동 한마음축제를 진행했다. 오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양주동 주민들은 마을별로 부스를 설치해 음식을 함께 나누며 체육대회를 온몸으로 즐겼다. 마을별 대항전으로 치러진 체육대회는 족구, 투호, 윷놀이, 단체줄넘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승부보다는 주민 화합에 방점을 뒀다. 

비가 그친 오후부터 시작한 주민노래자랑은 이날 행사가 왜 한마음축제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흥이 넘치는 무대와 관객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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