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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안성모 도예가는 ‘천목다완’을 연구하며 37년간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7월에는 그간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예총 명인으로 인정받았다. 성보박물관은 이번 기획 초대전을 통해 작가의 독창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성보박물관은 “안 도예가는 흙 속에서 자신의 참 의미를 깨달아가는 명인이라 할 만하다”며 “전시를 보는 모두가 ‘지금 이 순간’이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 있게 하는 가장 값진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식은 11월 3일 오후 2시다.
한편, 성보박물관은 내년 4월 22일까지 전남 구례군에 있는 천은사 괘불탱화를 전시한다. 괘불(掛佛)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거행할 때 야외법당에 걸어놓고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다. 대불은 초대형 크기라 전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안전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로 일반에 공개되기가 쉽지 않다.
천은사 괘불탱화는 국태민안, 전란의 소멸 등 당시 국가 상황을 반영했으며, 차분하고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17세기를 대표하는 괘불탱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