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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빗방울처럼 스며드는 형제의 따뜻한 감성..
문화

빗방울처럼 스며드는 형제의 따뜻한 감성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11/07 09:49 수정 2017.11.07 09:49
11월 기획공연 ‘사랑은 비를 타고’
오는 25일 오후 3시,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양산시민신문


창작 뮤지컬 1세대로 꼽히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양산을 찾아온다. 1995년 초연한 뒤 20년 넘게 사랑받은 이 작품은 사소한 오해로 사이가 멀어졌던 두 형제가 7년 만에 재회해 서로를 이해하고 가족애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처럼, 진한 형제애가 작품에서 드러난다. 25살에 부모님을 잃고 동생 뒷바라지를 하며 청춘을 보낸 형 동욱은 책임감에 결혼도 하지 않은 채 헌신적으로 동생들을 챙긴다. 하지만 동생들에게 동욱은 그저 귀찮은 존재로 여겨진다. 


막내 동현은 동생 인생에 더 집착하는 형을 이해하지 못하고 말없이 집을 나가버린다. 연락 한 통 없이 7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동현은 7년 후 동욱 생일에 홀연히 나타난다. 책임감 강한 동욱과, 자유분방하고 철없는 동현 사이에는 좁힐 수 없는 차이로 인해 재회한 후에도 계속 삐걱거린다.

그런 둘 사이에 집을 잘못 찾아온 이벤트 회사 직원 미리로 인해 분위기가 바뀐다. 집을 잘못 찾아온 미리에게 동현은 함께 동욱 생일 파티를 열어주자고 제안하고, 세 사람은 즐겁게 파티를 준비한다. 파티를 하면서도 계속 갈등을 겪지만, 두 사람은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따뜻한 감성으로 양산시민 마음을 녹일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오는 2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30분 모두 2회 열린다. 모든 좌석 2만원으로, 예매는 전화(379-8550)와 PC와 모바일로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 angsanart.net)를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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