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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풍성한 지역 문화 안에서 하나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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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지역 문화 안에서 하나되는 사람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11/14 09:29 수정 2017.11.14 09:29
양산문화원 문화누리기 축제
“아! 문화, 아! 무나”

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이 꾸민
시민에게 지역 문화 알리는 자리

사물놀이, 양산학춤 등 무대부터
서예, 동양화, 산야초 등 전시까지













ⓒ 양산시민신문



양산문화원(원장 박정수) 문화학교 수강생이 지역 전통문화 맥을 잇는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일 양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린 ‘2017 양산문화원 문화누리기 축제 아!문화 아!무나’가 열렸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이어지는 축제는 문화학교 수강생들 잔치를 넘어 잊혀가는 우리 문화를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생활규방공예과 사군자, 한글ㆍ한문서예, 캘리그라피, 산야초, 동양화 등 7개 교실 수강생들이 정성 들여 만든 작품 전시회 개막으로 문을 열었다. 문화원 2층 로비에 작품 100여점을 전시했다. 수강생들과 시민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급인 작품들에 감탄하며 작품을 감상했다.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같은 시간, 공연장에서는 식전 공연으로 마술사 유명한 씨 마술쇼와 양산시립합창단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장수풍물패 등 6개 반이 지난 1년간 준비한 실력을 차례로 뽐냈다.


어르신 풍물놀이반이 새 이름인 ‘장수풍물패’라는 이름으로 한 해 복을 비는 ‘비나리’로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가 울려 퍼졌다. 경기민요반이 선보인 ‘청춘가’와 ‘태평가’, ‘매화타령’은 부드러운 음색에 서민 애환을 담은 절절한 노래로 국악이 주는 감동을 이어갔다. 



흥겨운 민요 가락에 맞춰 움직이는 민속춤반 ‘우리춤’은 경쾌한 동작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이어 양산 전통과 멋이 녹아있는 ‘양산학춤’과 단아한 마음을 서정적인 춤으로 풀어낸 한국무용반 ‘부채산조춤’은 몸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을 느끼기 충분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문화누리기 축제는 우리 전통리듬을 웅장하고도 힘 있게 펼친 사물놀이반 ‘아리랑과 함께하는 사물놀이’ 공연과 문화원 식구들과 이들을 응원해준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다 함께 한마당’으로 마무리했다.


박정수 문화원장은 “추수를 마친 농부 마음으로 올 한 해 동안 문화학교 수강생이 쌓아온 노력을 많은 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문화 아!무나’라는 공연 이름처럼,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문화를 보존, 전승, 발굴하고 계발을 통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더 힘차게 달려나가는 문화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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