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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청소년 정책제안] “교복 착용 강요는 학생 인권 침해…..
사회

[청소년 정책제안] “교복 착용 강요는 학생 인권 침해… 생활복 도입해야”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11/14 09:39 수정 2017.11.14 09:39
인권복지위원회 대표 김지수 위원장
중ㆍ고등학교 복장 규정 개선 요구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청소년의회 인권복지위원회가 청소년이 가장 오래 착용하고 활동하는 교복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며 생활복 의무 도입과 여학생 교복 바지 착용, 남학생 하복 반바지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인권복지위를 대표해 김지수 위원장은 “학생들은 겨울에 춥지 않고 여름에 덥지 않을 권리가 있지만 지정된 교복 착용만을 강요받음으로써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남학생은 더운 여름 긴 바지 속에서, 여학생은 추운 겨울 다리가 훤히 드러난 치마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오랜 시간 착용해야 해 세탁과 관리가 쉽도록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교복은 통기성, 흡습성이 낮고 체온 조절이 잘 안 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생들은 불편한 교복 대신 체육복을 입지만 돌아오는 것은 체벌뿐이라며 교칙을 우선으로 하기 전에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부터 제대로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에 양산 전체 중ㆍ고등학교에 생활복 의무화와 함께 남학생 반바지, 여학생 교복 바지를 제안한다”며 “체육복과는 다른 단정한 디자인은 물론, 천연소재나 신소재로 편안함과 실용성 모두 갖추는 생활복 도입은 불편한 교복을 대체하는 것으로, 학생 만족도는 물론 이로 인한 학교와 갈등도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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