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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생활 예술 실천으로 양산에서 가치 있는 변화를 꿈꾸다..
문화

생활 예술 실천으로 양산에서 가치 있는 변화를 꿈꾸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입력 2017/11/21 09:15 수정 2017.11.21 09:15
양산교육가족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 연주회
스승과 제자가 만들어낸 앙상블

학교에서는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이들이 무대 위에서 음악가와 음악가로 만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양산교육가족오케스트라(단장 김점숙, 지휘 김정웅)가 지난 17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이들은 2시간에 걸쳐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감미로운 하모니를 교육가족과 시민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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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지원청과 양산시, 경상남도교육청, 제일도서, 본사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교육가족오케스트라가 베토벤 ‘운명 교향곡’, 몽티 ‘차르다시’,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라데츠키 행진곡’ 등으로 힘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북정초챔버오케스트라(지휘 유병찬, 지도교사 최희진)가 숀버그 ‘레미제라블’, 멘켄 ‘미녀와 야수’, 드보르작 ‘뉴월드’ 등 귀에 익은 음악으로 수준 높은 초청 무대를 만들었다. 이어 교육가족오케스트라가 김광석 베스트, 가요 ‘애인있어요’와 ‘라라라’로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국악예술단 풍(대표 이주연)과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공연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김점숙 단장은 “2015년 8월 결성한 이후 공연을 네 번째 이어가고 있는데 첫 공연이 흥분된 느낌으로 정신없이 치러냈다면, 해가 거듭될수록 더 차분한 마음으로 음악적 완성도가 더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지난 7월 공연에 이어 불과 넉 달 만에 큰 연주회를 준비하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교사가 가진 전문적인 역량, 학생들의 끝없는 에너지와 잠재력, 학부모 관심과 열정이 한 곳에 모여 이 자리를 만들어낸 만큼, 생활예술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교육가족오케스트라는 지난 2015년 창단한 단체로, 연구모임에서 올해 문화예술부문 비영리 민간단체로 역량을 높였다. 이들은 지역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전ㆍ현직 교원과 학생이 함께 참여해 학교 오케스트라 활성화와 생생한 음악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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