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민신문 |
99년 전,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에 알리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썼던 순국선열 뜻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양산대종 일대에서 열렸다. 양산시가 시 승격 22주년과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시민에게 선보였다.
양산시는 지난 1일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앞서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정경효 양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지역 사회단체ㆍ기관장들이 충렬사를 참배했다. 기념식은 양산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 생애를 재현한 양산시립합창단 창작 뮤지컬 공연과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양산대종 타종 순으로 이어졌다.
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미년 3월 1일에 있었던 3천만 국민의 궐기는 독립을 향한 민족의 부르짖음이자 자유를 향한 인류의 외침으로, 나라가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 존재인가를 보여준 날”이라며 “또한 양산이 시로 승격한 지 22주년이 되는 자랑스러운 이 날, 인류 보편의 가치를 존중하는 자세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양산 역시 풍요롭고 건강하며 이상적인 도시로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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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양산은 만고 충신 박제상 공을 비롯해 윤현진 선생과 서병희 의병장 등 애국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낸 선열이 지켜낸 고장이며,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세계인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성공의 역사를 이뤄왔다”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99년 전 ‘대한 독립 만세’ 외침 속에 선열들이 꿈꿔온 대한민국 역사는 이 순간에도 올곧게 쓰이고 있다”며 “이런 영광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선조가 피와 땀으로 일궈낸 시간인 만큼, 우리는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고 자랑스러운 양산 역사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 시 승격 22주년을 기념하는 경축 음악회가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