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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마을을 수놓는 공연의 향연
기차를 타고 오는 관광객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원동역 손님맞이 풍물놀이를 만날 수 있다. 풍물패는 신명 나는 우리 가락에 맞춰 원동역부터 행사장까지 행진하며 관광객을 안내한다. 또한 원동역 기차 시간에 맞춰 30분 간격으로 매화담카페 앞에서 마술사와 마이미스트가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 원동주말장터 무대와 마을길 곳곳에서는 가수 수와진의 버스킹 공연과 양산시민 동아리가 펼치는 작은 음악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 행사장에서도 다양한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우선 17일 오후 2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과 매화축제 개막 세레모니, 개막 퍼포먼스 등을 펼친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양산시립합창단이 봄을 주제로 한 ‘봄바람 콘서트’를 개최하며, 시립합창단 공연은 다음 날 같은 시간에 또 한번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 17일과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30분이 되면 특설무대에서 봄 향기 가득한 어쿠스틱 공연을 계속 진행한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가위바위보’ 레크리에이션은 17일 오전 11시, 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준비했다.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서도 꽃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했다. 17~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포매화 언덕길에서 ‘매화언덕 버스킹’이 열릴 예정이다.
볼거리, 즐길 거리로 축제를 풍성하게
축제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전시ㆍ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주 행사장 부스에서는 매실 특산물 홍보관을 비롯해 매화 사진전, 원동 사진전, 매화석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사과와 딸기, 미나리 등 원동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주 행사장과 쌍포매실다목적광장에는 원동 주민들이 먹거리촌과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으로 원동 미나리 체험(원동 미나리축제장), 원동 딸기 체험(원동 토곡농원)도 마련했다. 이 밖에 (사)한국미술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최현미) 주관으로 17일 오전 10시부터 신흥사 경내에서 ‘학생사생실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해 쾌적한 여행을
원동매화마을축제추진위원회는 이른 아침부터 원동 매화를 만나러 온 관광객을 위해 행사 시작 시간을 오전 10시로 한 시간 앞당겼다. 또한 해마다 반복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코레일과 협의해 기차 운행을 늘리고 셔틀버스 운행 확대, 화장실 추가 설치 등 관광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축제 기간 중 원동역에 정차하는 기차로 상행선(서울 방향)에서 부산역과 부전역 차량 14편이 출발한다. 하행선(부산 방향)은 서울을 비롯해 동대구와 대전, 순천, 영주, 목포 등 전국에서 출발하는 차량 14편이 원동역에 정차한다. 기차로 축제를 찾는 관람객은 축제 기간 원동역 내부가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왕복 기차표를 미리 구매하면 편리하다.
양산 시내에서 원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도 137번과 138번 두 대가 운행한다. 137번(천태사~증산)은 5회, 138번(원동~북정)은 7회 운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운행시간은 양산시광역버스정보시스템(bus.yangsan.g 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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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이용할 경우 정체가 심한 지방도 1022호 물금~원동 구간보다는 삼랑진IC(부산, 대구, 창원 출발) 또는 언양 석남사 방면(울산 출발), 지방도 1077호 어곡~원동(배내골) 구간을 이용하는 게 교통체증이 덜 할 것으로 예상된다.